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최종예선 8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한국팀이 후반 36분 박지성 선수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월드컵 예선 무패란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본선행으로의 티켓을 거머쥠과 동시에 북한의 본선 진출에도 결정적 힘을 보태주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북한의 최고 골잡이 정대세 선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나라가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큰 역활을 한 박지성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 선수가 우리 측 선수에게 칭찬을 한 사실을 놓고 북한 보위부에서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고 묵인하고 있다면 북한 당국에서도 44년만에 얻은 월드컵 출전 영광에 대해 속직히 대한민국에 감사하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며
아울러 북한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감사의 말을 전달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 미국이 적대국인 중국과 핑퐁으로 첫 외교를 맷었듯이 북한도 우리와 적대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냉전의 감정을 버리지 못한 상태지만
이번에 우리 축구팀으로 하여금 44만에 출전 영광을 얻은 북한의 김정일과 당국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기쁨을 선사받은 거나 다름없다. 렇다면 북한 당국은 우리에게 감사의 보은을 하여야 마땅하다. 그런 이유로
개성에 억류되어 있는 현대 직원을 즉각석방해 주어야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작금에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장조성에 대해 즉각 중단하여야 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함이 어떤가? 생각해 본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에 우리국민들의 염원과 박지성 선수의 도움으로
같은 민족으로써 우리와 함께 남아프리카에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통일을 갈망하는 7000만의 가슴엔 그 이상 좋은 일은 없을 것이며 북측 정대세선수가 우리의 박지성선수에게 감사와 감탄의 말을 한데 대한 진정한 의미에 참으로 북측 지도자들도 본받아야 할 신호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