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재갑ㅣ2009.07.03ㅣ조회수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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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청소년이 외친 6월의 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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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철새들도 머리를 돌린다는 한 많은 휴전선, 155마일 철조망이 비 바람에 녹슬어 걸쳐진 채 포성이 멎은 지 어느덧 59년, 이리떼처럼 기어 넘던 무쇠덩어리 탱크가 포탄에 맞아 움직이지 못한 채 비무장지대 무성한 잡초위에 뒹굴고 있습니다. 그리운 고향땅이 눈앞에 지척인데 오고가지 못하는 분단국가의 설음을 간직한 채...... 세계유일의 분단민족의 일원이신 여러분! 1950년 6월25일, 38선 북쪽의 우리 동포가 남쪽의 같은 동포에게 총구를 들이댄 전쟁이 우리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동족상쟁이라고 배웠는데 틀렸습니까. 부끄러운 역사가 회갑나이 만큼이나 지났음에도 아직도 화해를 거부하며 이어지고 있다니 동족이 둘로 나뉘어 서로 왕래도 못하는 망신스러움도 부끄럽거늘 눈만 뜨면 으르렁거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슨 문제가 그렇게도 까다롭기에 통일을 못하는지 우리들에게는 궁금증뿐입니다. 며칠 전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에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늦은 밤 친구 부모님이 방안에서 언쟁이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거실까지 나와 다툼으로 발전했답니다. 내용인즉 제가 듣기에도 정말 별 것 아니었습니다. ‘어머니의 씀씀이가 헤프다’는 친구아버지의 지적에 ‘꼭 쓸 곳에만 쓰는데 뭐가 헤프냐.’는 친구 어머니의 반박이 충돌하여 마침내 늦은 밤 자식들 앞에서 다툼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다음 날은 마침 현충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아침운동 다녀오신 후에도 아침까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어머니는 잠자리에서 거동을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친구인 아들 보시기에 무척 난처하셨는지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는 아들을 못본 척 화장실로 들어가시더랍니다. 여러분! 만약 그 상황에서 아버지까지 자기 주장만 펼치면서 어머니를 이해하지 않고 “왜 아직도 누워 있느냐.”고 핀잔을 했다면 문제가 어떻게 확대됐겠습니까.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아버지가 샤워를 마치시고 나오면서 어머니계신 방 쪽을 향하여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여보! 다른 여자들이 나보고 '영화배우 장동건 같다'고 하는데 지금 거울을 보니까 정말 비슷한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TV앞에서 팬티만 입은 아빠의 외침을 듣던 친구는 웃음 나오는 걸 억지로 참고 있는데 잠시 후 방문을 열던 아버지가 방안에 어머니가 없자 깜짝 놀라시며 “야! 네 어머니 어디 갔느냐”고 묻더랍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방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줄 아십니까? 다른 아줌마들이 아빠에게 ‘장동건씨 닮았다’는 그 말에 친구 어머니는 너무 기가 막혀 웃음을 참지 못함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장농 속에 들어가 혼자 웃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친구아빠는 침대 밑에, 화장실까지 찾아도 없으니까 혹시나 옷장 문을 열어 젖히는 순간 그 안에 계시던 어머니가 악! 소리치자 친구아빠는 놀라 넘어지고 엄마와 친구는 함박웃음을 터트렸답니다. 여러분!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끼리 부딪치는 일에 무엇이 안 된단 말입니까? 너무 단순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엄마아빠의 싸움이나 남북간의 분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아버지께서 화해를 위한 노력을 쏟은 것처럼 남북간 화해협력교류를 통한 통일이 민족적 최고의 과제라는 인식이라면 크게 양보하면 된다고 봅니다. 통일을 이룰 때까지 우리 자유대한이 밑지고 손해 좀 보겠다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진정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극하지 말고 배려하고 위로하며 인내로 설득해야합니다. 얼음짱 같은 남북다툼에도 서로 상대를 자극하여 찬물 끼얹는 언행을 삼가야 된다는 것이 미래를 책임질 어린 제가 생각하는 남북화해통일을 앞당기는 당돌한 주장입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애쓰시는 청중여러분! 부모님의 다툼과 화해의 사례를 친구로부터 듣던 순간 저의 부모님도 종종 다투실 때를 보면 두 분이 지나치게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기 때문이었으며 엄마의 고집이 더 문제였음을 깨 닳았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상대의 입장을 잘 듣고 한 분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주장과 처지를 확인하고 이해하면 될 것을 가지고, 당장 감정적으로 해결하려는 성급함 때문에 다투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민족의 비극도 전쟁전이나 이후에도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이기주의 때문에 통일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곰곰이 생각을 했습니다. 정부와 단체에서 북한에 쌀이나 돈을 보내서 북한의 경제력을 높여 남한과의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들 청소년들도 두 팔 걷고 열심히 !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북한을 부드럽게 유도해야합니다.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친구아버지의 여유 있는 유머와 위트가 그 집안에 항상 웃음을 펼치듯이 남북한 어른들도 제발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친구아버지처럼 자기를 낮추고 자신을 던지는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호국보훈의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통일을 기다리시는 여러분! 평소 제가 통일을 가로막는 악랄한 장애물로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6·25동족상쟁에 대하여 혼동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청소년들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대하여 착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만 착각은 자신들로 끝내야합니다. 착각은 당분간 재미를 느낄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비참하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몇 해 전 아빠친구께서 더운 나라 중동지방에 건설 역군으로 나가셨다가 그곳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용접안경이 좋아서 먼저 귀국하는 동료 편에 사서 보냈더니 그걸 받은 아줌마는 그것이 외국제 선글라스인 줄 알고 밤새도록 썼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이걸 쓰고 다니면 동네사람들이 ‘남편은 외국 나가서 고생하는 데 멋 부리고 다닌다.’고 흉볼까봐 아들 소풍날도 운동회날도 쓰지 못하다가 결국 친구 아빠 귀국하는 날 공황에 그걸 쓰고 나갔더니 공항 모든 사람들이 구경거리라도 된 듯이 쳐다보니까 친구 엄마는 착각을 하십니다. “과연 애 아빠가 대단한 것을 사 보냈구나.” 용접할 때 쓰는 보안경을 선그라스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공항출구를 나오면서 왼 여자가 중동에서 용접할 때 쓰는 보안경을 쓰고 나온걸 보고 놀라는 아저씨에게 아줌마가 달려가 끌어안으면서 반가움에 얼굴을 쓰다듬자 아저씨가 “여보! 벗어요. 이건 용접 때 쓰는 보안경이지 선그라스가 아니야” 그러나 아줌마는 보안경을 쓴 채 아저씨를 붙들고 펑펑 우는 바람에 아저씨도 따라 엉엉 울었답니다. 분명한 것은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은 북한 공산군이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에 발끈하여 공산화할 목적으로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을 자행함으로써 일어난 것이 6.25전쟁이라고 배웠습니다. 거짓선전선동으로 청소년의 국가관 안보관 역사관 가치관마저 흔들려는 어른들에게 그리고 북한 동포들에게 이제는 더 이상 동포를 분열시키는 행동을 중지하고 진실광장에 나와서 무릎을 맞대고 눈물로 화해하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리석자들이여! 착각은 자유라지만 제발 청소년을 현혹시키는 것으로 목적달성 할 줄 착각하지 말기를 강력히 절규합니다. !!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을 일으키신 부모님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다가 피어나지도 못한 채 동족의 총탄에 숨져간 호국영령들의 피 값을 합시다. 국민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를 점검하면서 더 많은 땀을 흘립시다. 북한의 지도자들이 착각을 할지언정 제발 우리어른들은 착각하지 말고 자기분수를 지켜야합니다. 이슬비에도 옷은 젖게 되어있습니다. 언젠가는 저들의 싸늘한 착각의 심장에도 뜨거운 피가 돌게 되어있습니다. 친구아버지가 쌀쌀한 어머니마음을 온화하게 했듯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갑시다.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여러분! 부당한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공부합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앞당겨질 것입니다. 독일도 우리처럼 민주주의, 공산주의로 나뉘어 졌으나, 서로 서로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상하며 평화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지혜로운 민족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도 독일처럼 평화적인 통일을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습니까? 열심히 ! 더 열심히 노력하여 독일처럼 평화통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한반도 위에 걸쳐진 38선을 걷어치우고, 남북한 청소년들이 서울과 평양을 왕복할 그날을 앞당깁시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신성한 삶은 죽거나 살거나가 아니라 반드시 살아야하는 필수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하거나 말거나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열심히 해야 되는 필수요 우리 전체국민들에게 통일이야말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가치관을 머리와 가슴에 바로 세워 민족필수요건인 통일과업완수에 앞장섭시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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