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10월26일 카리스마의 제왕 박 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난후 난세의 틈을 타서 3김 시대가 탄생하였다. 한국의 정치 마당을 30여년이나 종횡 무진하던 경상도 맹주 김영삼, 전라도 맹주 김대중, 충청도 맹주 김종필이 천하 통일을 위한 세력 다툼은 한국 정치를 민주화시키는데 큰 공로가 있다고들 하지만 결론적으로 지역감정의 악순환으로 정치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만드는데 일등공신들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김영삼을 YS, 김대중을 DJ, 김종필을 JP라는 영문이니셜도 3김 시대부터 생긴 우리나라만이 사용하는 독특한 브랜드다. JP를 말할 것 같으면, 박정희 장군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내는데 일등공신임에도 천하 통일 한번 못하고 만능 2위인자라는 낙인만 찍힌 장본인으로서 후세의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경상도 전라도의 맹주였던 두 김 씨는 천하통일을 이루고 난후 한 김 씨는 운명을 다하였고, 한 분은 운명의 그날을 대기 중이고, 천하통일도 못한 JP는 천추의 한을 안고 지금투병 중에 있다. 어찌 보면 JP처럼 다 된 밥을 차려 먹지 못한 위인을 우리들은 도덕군자라고 불러야 좋을지 아니면 충청도 인을 멍 청도 인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센스가 둔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절호의 기회를 놓친 JP 때문에 김영삼이 뒤를 이어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었고, 그 뒤를 이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서 좌파 정권10년이 생겼다는 필자의 역설을 보면 JP는 충청도 맹주로서만 만족할 운명을 타고난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밤낮은 온통 세종 시 문제로 야단들이다. 한나라당이 두 나라 당으로 갈라선다. 아니다! 포플리즘을 활용하기 위한 정치인들끼리의 이전투구 다 라고 말한다. 이 틈을 타서 감사원과 사법부 꼭대기에 앉으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튀어나왔다. 그 뿐만이 아니다. 너무 뒤숭숭한 뒷말들이 쉴 새 없이 참새들 입방아에 대박을 치고 있다.

정 운 찬 총리는 大統깜엔 약하고, 정 대표는 무기력에 감표요인만 난발하는 헛방 깜이고, 박 근 혜는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면 비타협이라 홀로서지 않으면 만능 2인자로 남지 않을까 걱정들이다. 필자의 좁은 생각이지만 다행이도 시끄러울 때 조용히 계시는 박근혜의 처세술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마음이 놓인다고 솔직히 말하겠다.

그러나 중국 한나라 시대의 충신 한 휴 같은 사람이 박 근 혜 곁에 몇이나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왜냐하면 권력 옆에는 아부하는 간신들만 우글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아울러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역할 구도를 보면 집권자에게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하며, 뒷일을 잘 처리할 인물들이 후계대열에서 앞장서는 것을 보여 줬다.

이유야 뻔할 뻔 짜가 아닌가! 퇴임 후의 뒷일을 책임지는 보증수표를 받겠다는 것이기에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놓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시내의 성냥갑 집중 촌을 헐어내고 아파트를 건축한 것과 비유하고 있다. 박대통령의 치적은 너무 훌륭한 업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도 박정희 식 치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4대강에 관련되어 있는 지자체 장들의 환영모습을 보드라도 4대강 정비 사업은 후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는 국민들이 늘고 있음이다. 다만 훌륭한 결과보다도 먼저 투자되는 돈이 무리가 아닌가를 놓고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 큰 무리가 아니라면 해당 지역민들 모두가 환영한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야당인 민주당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서는 국민의 미움만 가중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 시 문제는 도덕적이냐 현실적이냐를 놓고 평평히 맞서고 있음은 한배를 타고 가는 사람들끼리의 이전투구는 절대로 안 되겠다. 하루 빨리 합리 점을 찾아야 하겠다. 박근혜의 원안+알파와 정부의 행정 부처 전면 백지 대신 교육, 의료, 산업화 카드에 최대분모 분자를 찾는데 머리를 맞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빰 때기 맞을 훈수를 해 본다만,

이런 와중에 숨소리 한번 내지 않고 구경만하고 있는 충청도의 맹주 JP께서는 왜? 입을 봉하고만 있을까? 그의 특유한 충청도 액센트를 어디다가 저당하였단 말인가! 유사 이래 충청도를 놓고 이렇게도 첨예한 대립이 있었던가 말이다. 그렇다면 충청도의 맹주여! 당신의 훈수를 기다려 봅니다. 어서 빨리 입을 열어 보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