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끝났어야 할 내년도 국회예산확정이 민주당의 4대강 발목 잡기로 심의에만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한해 살림 계획이 착오로 혼란에 빠지는가 하면 부처별 사업계획에도 엄청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평통의 내년도 살림살이 또한 남의 일이 아니다.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처장의 예산 확보를 위한 치열한 활동을 보노라면 마치 전쟁터에서 살기 위한 몸부림과도 같아 보인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다면 강 건너 불구경하는 거나 다를 봐 있겠는가? 지금이야 말로17960명의 힘을 모울 때가 되었다고 본다. 비록 14기가 탄생 된지 4개월밖에 안됐다고는 하나 뭉치면 산다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박사의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의 유례를 보면 해방 후 이승만이 함선을 타고 고국 길에 오름에 바다 위를 엄청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자그만 멸치 떼를 보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유한데서 나온 그의 명언이다.

그렇다! 민주평통에도 위기가 왔다면 온 것이 맞다.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7000만 민족이 나아가야할 통일 사업이야 말로 어느 부처의 사업보다도 더 소중한 업무이며 겨레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이런 막중한 사업을 위한 예산이 계획한 대로 삭감되거나 차질이 생긴다면 큰 낭패가 아닌가! 그러므로 17960명의 자문위원 개개인마다 국회예산심의위원회의 로비리스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감히 주문해 본다.

민주평통이야 말로 정파와 정당을 초월한 기관이 아니겠나! 야당을 아는 위원은 야당의원에게 여당을 아는 위원은 여당위원에게 정부관계자를 아는 위원은 정부관계자에게 민주평통에게 주어지는 예산만은 목표 달성되도록 힘을 보태는데 노력하도록 하자!

지성이면 감천이란 옛 사람의 말이 있지 않은가! 말하자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새겨보도록 하자.................. 오늘의 한국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