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북한 최고 권력층(국방위)의 대변인 성명에서 남한 성전에 보복을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성전이라면 정부기관과 공공장소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북한 적십자에선 옥수수수 1만 톤을 달라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아울러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 하는걸 보면 상당한 전략을 짜 놓고 우리에게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옥수수를 달라고 하는 것은 북한 당국의 추운 올겨울을 나기 위한 궁여지책일 것이고, 금강산, 개성 관광 재개 또한 김정일 체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 고갈일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단골로 사용해온 그들의 술법을 이번에도 이명박 정부에 테스트해보는 같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대한 성전 보복을 하겠다는 북한국방위원회성명은 우리에게 테러를 자행하겠다는 뜻이다. 당국이야 만반의 준비가 잘되어 있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불상사가 생긴다면 좌파 10년 동안 자생해온 남한 내의 불순분자들에게 사회혼란의 불씨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

지금 국정원에서 취급하는 대공 분야의 베테랑 수사관은 좌파 정권 시절 모조리 퇴출시켜 버렸고, 경찰 대공 분야 역시 경찰에서 제일 한직으로 전략해 버렸다. 그러므로 그 기능 또한 약화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은 사법부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활동하는 불순분자들의 행동이야 말로 우리를 분노 하도록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간첩을 잡는 자를 현직에서 퇴출시키고 간첩이 영웅대접 받는 시절이 10년 세월이었으니 알만도 하겠다마는 갑작스러운 북한의 태도는 언젠가 우리내부의 사정이 복잡해 졌을 때 사용할 카드를 지금이 적기인줄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소를 잃지 않으려면 좌파정권에서 강제 퇴출시킨 베테랑 대공수사관을 복직시키는 것이 급선무고, 이차에 그 기구를 더욱 강화 시켜야 하겠다.

이명박 정부는 좌파10년 동안 활약해온 불순분자들을 강력하게 색출하여 단죄를 내리는 것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본다. 대북 유화 정책으로 북한의 눈치만 보고 사회 질서와 헌법을 무시하는 불순분자를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 하면 북한의 막가파식 협박에 고개 숙인다면 끝없는 시련이 반복될 것임이 뻔 하지 않은가! 이번에야 말로 우리 측이 더 강하게 북한을 밀어 붙여야 할 것이다. 한국을 자기들 마음대로 회담에서 배제하겠다는 엄포만 보드라도 미국과 우리를 아울러 중국과 우리를 이간질 시키려는 수작이 엿 보인다.

이러므로 미국과의 유대강화를 더 한층 돈독히 해야 되겠다. 만약에 중국이 궁극적으로 북한을 흡수할 야심으로 북한 편에서 적극적이면 우리는 러시아를 경제적 지원측면에서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 정신 차리게 해놓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상대해야 할 찬스라고 본다.

그러므로 남한 내 기생하고 있는 불순분자들부터 과감히 소탕하기 시작하여야 하겠다. 좌파적 행동을 두려워하는 시민의 이야기로는 남한 내의 간첩은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유인즉 북한과의 해빙 무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간첩이던 불순분자든 두고 보는 것이 남북관계를 위한 임시상책이라고 한다.

이 명박정부 들어와서는 간첩 잡았다는 언론 기사를 읽어 본 것이 한 두 번인가 기억난다. 어쩠거나 북한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대로 라면 대답은 간단하다. 국내에서 암약하고 있는 간첩과 불순세력들을 이번에야 말로 일망타진하는 전과를 세워야 한다.

북한이 믿는 곳을 뿌리 채 뽑아 버리면 우리에게 성전 보복이니 불바다, 물바다 등 인터넷 해킹 같은 짓거리들 가지고 장난치지는 못할 것이다. 한 마디로 우리가 북한 보다 배짱이든 엄포든 약해지면 안 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