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3일자 경제면에 실린 기사를 보면

2010년 올해의 컬러는 블루전성시대라 한다. 세계인을 놀라게 했던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얼굴색과 동계올림픽 한국 스케이팅 선수들이 입고 있는 의상도 블루색이고, 세계의 패션 거리인 뉴욕이나 파리의 패션 컬렉션은 물론 각종 악세사리와 주방용 용품까지 블루 색으로 등장하고 있는 판이다. 블루색의 등장에 대해서 색채 컬러 전문가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시원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것은 경제 위기로 고통 받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신뢰 그리고 고통속의 치유를 주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로고 색을 보드라도 블루 색이 점령을 하고 있음이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강력한 피겨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의 유니폼도 블루 색이다. 블루 색은 성스러운 색이라고도 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신비로운 색이라고도 한다. 한나라당의 로고 색 또한 블루색이다. 깃발에서부터 당원 복장도 블루 색이다. 그러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가문인데 요즘 집안에 형제간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서 블루 색의 의미가 무색하기 그지없다. 블루 색을 가지고도 그 색의 전통을 만족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까? 지금의 한나라당을 본다면 사뭇 세상 사람들의 흥미 거리로 보일까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