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 자녀로만 특혜인가?

김태호총리 후보와 몇몇 장관 후보들의 자격 문제로 집권 후반기를 맞는

이명박 정부는 요즘 강력한 토네이도에 휩싸이고 있다.

재대로 검증을 확인 못한 대통령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겠으나

자기 자신의 문제들을 속이고 높은 자리에 앉아 보겠다는

김태호 및 장관 후보들을 국민들은 아주 나쁜 위선자들로 인정 하고 있다.

그들과 그들 식구들이 저질은 세금포탈과 부동산 투기, 이중 국적으로 병역면제

그리고 국가의 공금유용 및 권력남용은 일반 서민들에겐 골백번이나

법률적 조치가 내려질 용서 못할 사안들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관례적이라는 쉬운

말로 지금까지 통해왔다는 변명을 들을 때 마다 그 말들이 참으로 걸작중의 걸작

이었다.

하기 사! 우리들 민초들이야 정치보다도 먹고 사는 게 우선이라서 별무 관심 밖이

었지만, 대한민국 땅에서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자하면 부끄럽기

한량없다.

그들 눈에는 대한민국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붙이면 코걸이라는

법치가 망가진 어리버리 나라라고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815 기념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공정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누구든 노력하며 소통하는 자만이 올바른 사회구현에 앞장서는 길이라고

강조 하였다.

이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의 의미는 지금까지 누려 왔던 기득권자들의 관례

를 혁파하고 누구든지 노력과 청렴함에 의해 인정받으며, 그 동안 권력을 누려왔

던 기득권자와 대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대통령의 법치적인 발언이었다.

그런 후 한 달도 안 되었다.

지난 80년대나 있을 번한 현직 장관의 자식에 관한 인사 특혜가 터진 것이다.

다른 곳도 아닌 외국을 상대하는 외교통상부 내에서 일어났으니 더욱 놀랄 일이

었다.

내용을 확인한 청와대에서는 유명환 장관의 사의표명에 대해 즉각 사퇴 수리를

단행했지만 유명환 장관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장관자리에 있었는지 부화가

나서 미치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찌 보면 좀 모자란 사람 같기도 하고 연민

의 정까지 느낄 지경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아바타의 세상에 사는 우리가 아닌가!

그런 세상에 장관인 아버지가 근무하는 곳에 자기 자식을 특혜로 합격시키는 멍

청이가 어디 있나?

설상가상 부하 직원들의 권유를 받았더라도 단호히 거절할 줄 아는 일말의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2년반이나 지낸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를 웃겨도 한참 웃어

야 하는 끝맺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유명환 장관의 행위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분노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일반 국민 역시 분노에 찰대로 차 있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못해서 일당4000원

을 받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 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빽줄 없는 서러

움을 두 번 울리게 하는 유명환의 작태를 보노라면 정권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이대통령에게도 실업에 대한 원망의 돌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인즉! 이번 외교통상부 일만 우리사회가 숨기고 있는 병폐들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절대 아니라고 단언하겠다. 아마도 수많은 공기업과 정부부처

의 청소부 직원까지 전 현직 권력층의 특혜채용이 없었을까? 그뿐만이 아니라 그

들의 자녀나 친 인척들의 입김에 의한 특혜로 채용된 것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니

참으로 씁쓸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대통령께서도 이번 유명환 자녀 특혜 채용이 어쩌면 꼬여가는

정국을 바로 잡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곳곳에 뿌리

내린 특혜 채용 자들을 일망 색출하는 일이다. 그리고 국민이 박수 칠 때 까지

특혜란 뿌리를 찾아내는 실현이야 말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이 땅의 청년 실업자들에게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오늘의한국 회장 지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