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말

‘우리민족의 소원은 통일’이란 대명제大命題하에 대한민국은 자유와 풍요로움의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통일이 목표이며, 북한은 인민이 주체主體라는 미명하에 수령 중심의 사상과 영도領導를 구현한 사회주의체제의 통일이 목표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부언(附言) 설명이 필요 없겠으나 북한에 대해서는 제한적이기는 하나 그들의 법문(法文) 자체로 그들의 모순점을 최대한 이해理解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즉, 수령을 중심으로 한 북한 사회주의 체제는 본래 거짓과 기만으로 출발하여 거짓으로 끝나갈 사회임이 분명함에도, 우리 국민이 북한의 본질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일부 국민들은 북한의 선전宣傳선동煽動에 현혹되어 주체사상에 의한 적화통일赤化統一(북한식 사회주의 통일) 음모에 말려들기도 한다.

이는 그들을 탓하기에 앞서 북한의 본질本質을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情報)를 제공치 못한 역대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저자는 북한생활에서 겪었던 경험과 소련을 비롯하여 동구권東歐圈을 견학하면서 노동자의 지상낙원을 꿈꾸었던 소련蘇聯연방이 왜 1세기도 지탱하지 못하고 72년 만에 붕괴되었으며, 중국과 베트남의 변화를 보면서 북한의 헌법과 노동당규약을 비롯한 각종 법문을 통하여 그들 자신의 모순을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법戰法’으로 비판하였다.

자본가(資本家)의 착취로부터 노농勞農계급을 해방(解放)시키기 위해 사회주의(社會主義) 평등사회를 건설했다고 자랑한 북한은 남한보다 국토 면적이 1.23배, 인구수는 2분의1에 불과하며 1961년도의 1인당 GNP는 한국과 북한이 82$ : 195$로서 주체농법의 우수성을 자랑했음에도 불구하고 1979년도에는 1,640$ : 1,114$로 역전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인간의 선천적先天的인 삶의 가치기관인 오관五官을 원천 봉쇄封鎖 할 수만 있다면 독재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함흥 요덕을 비롯하여 10여개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25~30만 명의 정치범과, 300여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으며, 수십만 명의 탈북자가 대한민국으로 오기 위하여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유랑하고 있는 등등의 문제로 인하여 결국 북한체제는 붕괴崩壞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같은 민족인 북한 인민을 구(救)하기 위해 다각적인 민(民) ?관(官)의 노력을 하고 있는바 이명박 정부는 「핵 폐기 · 개방 · 3000」정책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수용하면 「상생相生과 공영共榮」으로 남·북간의 생활수준의 격차를 줄이면서 통행, 통신, 통상으로 자연스럽게 한반도의 통일 분위기는 성숙되리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김정일의 생각처럼 그렇게 나약하지 않다. 21세기는 아시아권이 세계의 중심권

이 되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있음을 미래를 예측하는 세계의 석학들이 이구동성

으로 주장하며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서 벗어난 지 55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이 UN사무총장이 되었으며, 세계 G20정상회의 의장국이 되었으며, 2010년에 G20정상회의 개최국이 되었다.

우리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는 106, 일본 105, 이스라엘 104, 독일 102 등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젓가락과 붓을 사용하는 날렵하고 섬세한 솜씨로 1977년 세계 기능올림픽대회에서 첫 종합우승 후 연속 9연패를 했으며, 2001년 13번째 종합우승에 이어 2009년 제40회 대회에서 45개 종목 중 35개 종목에 입상하면서 2008년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함으로써 종합(綜合)우승 총 15회를 했다.

우리 민족은 혼魂이 있고 신神바람이 있으며, 우리의 젓가락 문화는 세계시장 상거래(商去來)에서 상위 주요품목 127개 품목 중 48개 품목을 차지하는 등 저력이 있다.

88서울 올림픽은 세계의 동서냉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어 놓는 디딤돌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가족 문화는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있으며 유사시有事時에는 더욱 결속력을 발휘한다.

특히 명절이면 조상님과 부모 형제를 만나기 위해 2000만 명의 대이동을 하는 등 ‘효’문화文化는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정신적인 문화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집단적 조직력과 전략이 필요한 스포츠인 야구, 축구, 양궁, 탁구. 배구, 농구, 핸드볼, 빙상경기의 숏트랙 등 많은 종목에서 우승 또는 상위권에 들어 있다. 개인 종목에서도 마라톤, 수영, 피겨스케이팅, 골프 등에서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젊은이들의 힘이 우리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

우리의 국토 면적은 9만9392㎢(세계 110위)이나, 학부모의 교육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인의 교육열을 배우라고 하였다. 오늘날 해외 유학생 수가 60만 명을 넘었으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1, 2등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260여개 나라 중 55개 나라가 세계 GDP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안에 한국이 들어 있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종족은 자신들의 공식적인 문자로 우리 한글을 채택하였으며, 글자 없는 민족들에게 세계의 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경쟁력 있는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와 사유재산을 가질 수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있어도 북한처럼 굶어 죽는 무산계급無産階級의 인민대중人民大衆은 없다.

성장成長 우선 속에는 분배分配가 있으나, 분배 우선 속에는 성장이 없으며, 자유自由 우선 속에는 평등平等이 있으나 평등 우선 속에는 자유가 없음도 알아야 한다.

김일성 주체사상에 의한 연방제통일은 곧 한반도의 적화통일임을 북한 헌법과 노동당규약에 명시하고 있으면서도 평화통일을 부르짖고 노동자의 천국처럼 묘사되어 있는 이중구조二重構造를 우리 사회내의 친북 주체사상主體思想파들은 깨달아야 한다.

만萬에 하나 북한의 의도대로 적화통일이 되었을 경우 그들은 이미 맛보았던 자유와 풍요로움에의 향수鄕愁 때문에 제2의 계급투쟁 대상이 됨을 공산화共産化 통일 된 나라의 예例를 명심해야 한다.

최근 북한 집권자들이 핵무기를 과시하면서 미사일 발사 위협을 하는 것과, 개성공단 지역의 인력을 인질로 삼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며, 어찌 보면 지난 10년간의 좌경친북정권과의 밀약된 합작품일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동포애同胞愛로서 지원한 것이 「물자가 아닌 현금(달러)이었다」는 사실이 오늘의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견豫見치 못했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서약하였음에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職務遺棄라고 해야 할 것이다.

철없이 보이는 북한 어린이들이 맨 ‘붉은 넥타이’가 핵폭탄과 미사일을 남쪽으로 겨누어 발사하는 전사戰士가 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국민國民 정신精神만이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킬 수 있는 길이다.

세계적 평가에서 우리나라 국력의 종합 순위는 9위이나 부끄러운 1위도 있음을 우리 국민 모두는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국회의원의 탈법과 폭력, 공직자의 무책임한 법 집행, 놀고먹는 노조 집행부와 폭력적인 노동 쟁의, 거짓말, 뇌물주기, 짝퉁 천국, 책임회피, 교통사고 1위 등이 근절되지 않는 한 후진국後進國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음을 간과看過해서는 아니 된다.

중국 장개석과 모택동 군대는 대일 전쟁에서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승리 하였으나, 두 세력 간에 1946년부터 3년간의 내전을 치르면서, 모택동 군대는 일체 민폐를 끼치지 않았던 반면, 장개석 군대는 부정과 민폐를 끼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대만으로 쫓겨났다.

그 후 장개석은 대만정부를 세우면서 기강 확립과 부정부패를 일소하기 위하여 본보기로 밀수혐의의 자부를 총살형에 처함으로써 일벌백계一罰百戒의 위력으로 대만정부를 지켜왔다는 일화가 있다.

경제력經濟力에 걸맞은 국격國格을 세우는 것만이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 시장경제市場經濟 체제에 의한 「평화통일平和統一의 길」이다!

저자 : 전 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