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가고 겨울이오는즈음에난생처음군부대견학을한다는설레임에밤잠을설쳐가며새벽버스에몸을싣고신나게출발... 너무나먼길이었지만공군부대앞동해바는간만에보는아름다운풍경이었고. 전투기의종류별로자세한설명듣고보니군부대에왔다는실감을느꼈다. 전직대통령의전용기를보는것도신기했다.공군부대의견학을마치고육군제6사단으로이동하여그야말로병영체험을시작했다. 병사들이쓰는내무반에짐을풀고병사들이먹는똑같은식판에밥을먹고부대장교로부터부대역사에대해자세한설명도듣고집에서보다조금은맛이덜하고불편한점이많았지만.그래도내자식들이군에가면이렇게생활하면서군생활을하는구나생각하니아들이대견하기도했다.병사들이든든이지켜주는막사에서편한잠을자고이른새벽고요한아침공기는오랜기억에남을것같다.서둘러서다음장소안보현장견학에서는달리지못해멈춰진낡은열차를보고서는정말우리나라가분단된나라라는것이실감이났다.민간인이들어갈수도없는곳,이런곳이있다는것도그동안우리는너무나까마득이잊고살지는않았는지생각해보게되기도했다.왼지무거운마음을안고떠나다시도착한해군2함대사령부. 다시생각하기도싫은천안함사건.그천안함이바로그곳에있었다.장교로부터자세하게설명을듣고보고하니사건이났던긴박했던그때가다시떠올라가슴이아팠다.1박2일병영체험이라는짧은경험이었지만우리서로협심하여안보에뜻을같이할수있으면한다.해군장교의설명대로우리후세에게좀더적극으로우리나라분단현실에대해알려야겠다는생각을해본다.좀더많은계층의사람들이이런체험을해보는것도평범한사람들에게안보의식을갖게하는계기가되않을까하는작은바람도가져본다.통일되는그날을우리함께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