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필요에 따라 상대를 후원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노동이 필요한 농촌의 농부에게는

노동을 대신해 주는 사람의 후원이 필요할 것이고,

신체적 불편으로 인한 어려운 사람에게는

간병하는 사람의 후원이 필요할 것이다.

체육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후원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머리는 좋은데 돈이 없어서 공부를 할 수 없는

젊은이에게는

학자금 후원으로 훌륭한 인재로 배출하는 것 또한!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며

후원하는 목적 또한 보람 있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후원금은 무언가?

한 마디로 말해서 부정한 청탁으로 돈을 받지 말고

국민을 위해 바르게 정치를 하라는 국민적 성원에서 후원하는 돈이다.

후원이란 사전적 말을 우리식으로 풀이해 본다면

어떤 조건 따위 없이 뒤에서 조용히 도운 다는 말이라고 알려준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권에서는

청목회란 단체의 로비후원금 때문에 아까운 의정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

언론 지상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정치권의 로비가 마치 관례처럼 진행되어 온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특히나 모당에서는 검찰에서 왜들 난리냐는 이해가 안가는 반응이다.

청목회로부터 10만원에서 수 천만 원을 받은 국회의원 나리들은

과연 청목회가 아무런 로비 목적 없이

순수한 후원금으로 주었기에 받았다는 것인가?

정말로 이익이란 목적도 없이 깨끗한 정치를 위한 후원금이었다는 말은

국민 누구나가 믿질 못한다.

단돈 1원이라도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돈이 전달되었다면

분명이 부당한 로비가 맞다.

목적 달성을 위한 로비로 인해 돈을 받았다면

후원금이 아니라 뇌물수수죄, 탈세, 특가법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탄압 운운하는 작태야 말로

우리정치가 얼마나 과거에만 멤 돌고 있었는가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

이번 청목 회 관련 사건엔 깨끗한 신진 정치인이라고

큰 소리 치던 모당의 초선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참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G20정상회의를 개최한 나라의 정치판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

이번 청목 회 로비사건으로 인한 후원금 사건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아울러!

우리 정치판이 선진화의 길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 바이다.

(오늘의 한국회장/지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