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무의식(無意識)중 종북화(從北化)된 과정

“어정쩡한 대북(對北) 유화정책으로 통일(統一)의 목표(目標)인 대한민국의 정체성(正體性)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종북(從北)세력이 예상외로 널리 침투 확산된 과정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그 대응책을 세울 수 있기에 ①우유를 자유민주주의 사회라 하고, ②붉은 식용색소를 김일성 주체사상이라고 가정(假定)하여 그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빈 물잔 하나와 우유 한 통, 붉은 식용색소가 있다고 하자. 빈 물잔에다 우유를 부으면 흰색으로 하얗게 보일 것이다. 여기에 붉은 식용색소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우유의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색소를 떨어뜨린 지점만 빨갛게 보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수저로 저의면 우유 색깔이 불그스름하게 되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될 것이다.

색소를 한 두 방울 더 떨어뜨렸다고 해서 별 문제가 아니라는 사고에 젖어들게 마련이고, 이러한 ‘헤게모니: 지배권’이 진행되는 것에 우리 사회가 무의식 속에 방치 내지 빠져들게 된다. 그러다 보면 우유가 진한 붉은 색인지? 완전히 빨간색인지? 또는 북은 우리의 적인지 아닌지를 망각하게 된다.

이에 더하여 국군통수권자인 YS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DJ는 ‘대북 햇볕정책’으로 ‘노벨평화상’에 혼이 빠져 정상회담 대가로 4억5천만 달러를 비롯하여 현금과 물자지원의 합계가 24억5901만 달러, MH는 국방백서에서 주적 개념을 삭제하고 젊은이들이 군에 가서 썩힌다는 등의 발언과 대북지원 합계 44억7115만 달러를 제공하였다.

이외에도 현대를 비롯한 대북사업체에서 사업권을 따기 위한 뒷돈 제공과 이산가족 상봉 대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인건비, 경수로건설 중단으로 인한 장비와 자재 등 이루 셈할 수 없는 막대한 달러로, 미국 침략 억제책의 명분과 대한민국 위협용으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여, 민족이란 단어는 온데간데 없고 대남 공격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같이 빨간 색깔의 우유 즉 우리 사회를 정상으로 환원시키는 데는 1807년 독일이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에 패한 후 64년이 지난 1871년 프랑스를 점령한 ‘몰드케 원수’의 말과 같이 초등학교 학생부터 ‘전국민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혁명’이 절실히 요망된다.

민주평통자문위원(구로구 소속) 전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