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민주 평 통은 이념정리에 혼돈을 주었던 김/노 정권 10년을 빼고는 통일개념을 새로이 정리해가는 단계로 정착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이명박 정부의 북한의 비핵3000이란 대 명제가 전제되었고, 지금의 평 통 호를 운항하는 실제 선장이신 이기택이란 노련한 정치인의 리드가 업 그레이드 되었음을 부인 할 수 없겠다.

아울러 뉴 평 통의 3대 슬로건을 준비하고 퇴임한 김 병일 처장의 노련한 행정력에 평 통 호의 순항은 안전하게 갈 것이라는 안도감도 생기는 바이다. 여기에다 소통하고 생동감 넘치는 평 통 조직의 정착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기대하던 후임 처장의 인선이었다. 왜냐면 불시에 닥쳐올 통일이란 쓰나미 같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려면 능동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자문위원들 또한 나름대로 준비도 갖춘 상태이다.

지난 25일 이 상직 호서대 교수가 신임 처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에 몇몇 자문위원께서는 많이들 놀라는 표정들이었다. 교수출신이 무슨 조직을 할까 라는 의구심이 앞섰기에 말이다.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좌파정권을 KO시킨 일등 공신! 선진연대 호를 운항한 선장이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환호 받을 대통령의 인선이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노련한 맹장(이기택) 밑에 젊은 용장(이상직)으로 갖추어진 셈이다. 다시 한번 두 분에게 축하를 드리는 바이다.

그러므로 6월 말로 끝나는 14기 자문위원에 이어 15기 자문위원의 구성과 조직의 변화에 우리는 기대를 거는 바이다. 민주 평통자문위원 조직구성에 있어서 자문위원의 의장이 대통령이시다. 여기에 걸맞게 수석부의장은 전직 총리나 정당 대표 급 정도의 인물이었으면 좋겠고, 부의장은 전직 장관 및 국회의원 수준, 상임위원은 각계 직능대표(학계, 종교계, 문화계, 국군 고위급, 시민단체 대표급) 운영위원은 중견기업 이상의 대표나 공기업대표 급, 또한 자문위원은 정당 추천, 협의회장 추천, 각 직능단체 추천, 지방의회의원은 희망자, 인터넷 공개 모집으로 다만 지자체 장의 추천은 제외 하면 좋겠다. 시도 지부장 및 지역협의회장 급은 지역의 덕망과 정치성을 배제한 인물을 사무처에서 선정하므로써 지금의 자문위원위상을 실제로 높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5기 부터는 눈에 보이는 일들을 진행하였으면 좋겠다. 먼저 통일을 대비한 통일 박물관 과 학습 관을 건립하도록 하자! 이는 북한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하는 현장의 장이 될 것이다. 아울러 날로 늘어나는 탈북 동포들을 위한 사회문화적 적응 교육에도 크나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일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조직의 맹장들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원천을 알고 있기에 신임 이 상직 처장께서는 잘 해결해 내리라는 희망이 앞선다. 아무쪼록 성공하는 대통령과 평화적 통일을 바라는 7천만 국민과 1700여 평통자문위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임기를 다할때 까지 수고해 주시기를 이상직 신임 사무처장님께 바라는 바이다. 아울러 사무처장으로의 취임을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오늘의 한국 회장 지 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