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4일까지 관내 연성중학교와 함박중학교 학생 70명을 데리고 해군2함대와 철원지역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협의회장으로서 처음하는 교육이라 열흘 전부터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을 위해 고민했으나 잘된 것과 부족한 것을 느끼기에 몇 자 올립니다.

우선 교육의 목적은 잘 전달된 듯 합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야기에 많은 혼동이 있엇을 것이나 백문이 불여이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끊어진 천안함과 깊은 땅굴을 보면서 그들만의 안보관을 생성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다만, 이들이 어린 학생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10분이상을 집중하기가 곤란하고 학교 밖이라는 자유이탈 태도에 통제시간이 늘어만 갔습니다.

둘째 행사 주관자의 준비부족이 많았습니다. 당초 계획과 달리 빠진 일정이 있고 그나마 휴가철이라고 계약된 숙소에서 멋대로 장소도 바꾸고 강의 장소의 시설도 엉터리였습니다. 마이크도 안되는 곳에서 컴퓨터는 작동이 안되고 참가자에게 짜증나게 한 것도 많습니다.

베어스타운의 횡포인지 현대아산의 무성의인지는 모르나 함께 교육시킨다는 동질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안전하게 아이들을 집으로 복귀시키고야 안심이 됩니다만,

협의회 책임으로 교육 일정이 진행되었기에 부족한 점을 적어 봅니다.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도와준 노규준 , 전병종 자문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