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를 감당하기에 힘겨운 서민을 위해 그대상자녀에
급식비를 면제해주는 차원은 언뜻듣기에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것같다

그러면 면제가 불필요한 부자와 그렇지못한 서민의 경계는 어디인가
분명히 그기준의 접점부근도 필연적으로 생기게 마련이다 이것은 작은 혼란이다

우리는 부자와서민을 두고 차별을 강조한다
그래서 복지의개념을 부자에겐 부담을 서민에겐 혜택이라는 구호만으로
사회정의가 서고 복지의 이상이 실현되는 처럼말들을 한다

그러나 서민과 부자는 어른들의 경계이지 아이들의 경계가 되어서는 안되는것이다.

복지의 사전적의미로 "인간의 삶의 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물질적, 문화적 조건을 충족한 상태"
로 정의된다

이정의가 흰도화지가 물감빨이듯하는 기초교육의 현장에서 급식비를 내는 친구
그렇지못한 나 라는 분별이 생겨날수밖에없고 평등할수없는 물질적,문화적조건에서
평등과 차별의 개념이 혼란해져 버릴수가잇는것이다 .

어린이들은 ,학생들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지 영양가있고 안전한 한끼니를
제공받으면 그만이지 한끼니가 누가 유상이되어야하고 누가 무상이 되어야하는지
이해를 해야할 이유가없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는 경계로 말미암아 자녀들이 당당하지못하다든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갖는 마음을 가진다면 교우와교우 나아가서 내가사는 사회에 대해
미리서부터 불평등을 배우고가야하는 꼴이다

부자의 자녀나 서민의 자녀 모두같은 교내에서는 학생이다
밖에서 좋은 집에 호위호식을 하든 하루하루살기가 버거워 외식한번 어려는 가정이든
초보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차별,또는 분멸이 있다는것을 알게하는것은 분명이 부정적인 면이 크다 .

우리사회에 저소득층 빈곤가정이많다면 급식비 혜택보다 가정에 현실적인 지원을 하는것이
커가는 자녀들의 정서를 해치지않고 교육현장에서 만큼은 주눅들지않고 당당해진다

시간이걸리더라도 궁극적인 지원 ,즉 소득이 향상될수잇는 기반을 조성해주고 세제혜택을 통해
서 스스로 급식비를 감당하는데 곤란하지않도록 지원을 하는것이 바람직할것이다

부를 가진 자녀나 그렇지못한 자녀나 미래를 이끌어가고 미래의복지를 주도해야할
인재들이다 .

그래서. 그인재들의 배움터에서부터 성숙하지못한 어른들 그들만의 복지놀음에
함부로 휘둘리게해서는 안되는것이다 .

인천동구, 최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