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한일합방 후 일제식민통치 36년의 압제하에서 1945년 8월 15일 맞이한 우리의 광복은 외세의 도움으로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아무런 준비조차 할 수 없었던 광복은 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아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통일은 다를까요? 준비없이 마냥 기다리다 문득 통일을 맞이한다면 우리가 겪어야 할 혼돈은 엄청난 고통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고통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선 통일을 위한 준비와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1950년 발발한 6.25민족전쟁의 결과 62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분단국가의 아픔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3대 권력세습정권과 공산주의로 자유를 억압여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무력도발사건과 광명성3호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청와대 폭파설, 서울불바다 망발 등은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확인시키며 국방과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과 통일의식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히려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 20대, 10대의 젊은 연령층일수록 무관심과 부정적인 인식이 높게 나타나서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연령층의 통일에 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발전무대를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시켜 줄 것이며 민족역량을 결집시킴으로써 우리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한층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통일국가는 우리 민족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향상시킨으로써 동북아지역 질서 확립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인류의 공동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내일 갑자기 통일이 되리라는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북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정세는 더 복잡해지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중국의 북한 국경지역 개발 등 경제협력 관계진전을 볼 때 남북통일 이후가 염려됩니다.

통일준비는 정부와 정치권의 통일환경 조성 등 외교적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 외 다방면에서 논의되고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더욱 20~30대의 젊은 연령층, 여성과 청년층의 안보 및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방안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세대 간의 사고의 차이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TV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한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민들 또한 중국을 통하여 남한의 드라마와 대중음악을 즐긴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만들어가는 대중문화의 바탕에는 지식·정보화시대에 젊은이들만이 갖는 무한한 창의력과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이들 젊은 연령층을 통일꾼으로 만드는 것은 미래의 통일과 통일된 조국을 위한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젊은 여성청년이 참여 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통일과 안보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