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위원회(위원장 여무의)는 4월 1일 제63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인권문제와 인도적 문제 해결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회의는 개회식에 이어 김수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세정 사무처장은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내 경협사무소의 정부측 인사를 퇴거시키고,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상황 조성해 오더니 급기야 '비핵.개방.3000 구상'을 거부하면서 정부를 비방하기에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민주평통은 산적한 정책과제와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무의(원택)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 이날 ‘비핵?개방?3000 구상’을 거부한 논평을 언급하면서 “남북관계가 어렵고 힘들수록 의견수렴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북이 긴장관계를 풀고 협력관계로 나가도록 노력하자”말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김수암 박사는 북한 인권문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 등의 현안과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치로서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문제는 향후 통일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유엔인권기구 등의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남북대화에서도 북한을 설득하는 역할을 병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와 관련 김 박사는 "국가적 책무로 규정하고 해결의지를 확고하게 표명하는 한편, 당사자 의사확인을 거쳐 다양한 해결수준을 설정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참석위원들의 토론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