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자문위원님께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주적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관해 오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여러모로 역량이 부족한 제가 지난 2년 가까이 막중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직분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따뜻한 후의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981년 민주평통 창설멤버로 사무처에 근무하면서 지금의 사무처장 자리에 이르기까지, 자문위원 여러분과 더불어 성스러운 통일과업 대열에서 성심을 다해 봉직해 온 4반세기 동안의 세월들은 저의 일생에 더없이 소중하고 영광스러웠던 일들로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민주평통에 참여한 자문위원 여러분은 지역과 계층, 정파를 초월하여 참된 애국심을 가지고 오로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언제나 솔선수범해 오신 훌륭하신 분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이제 저는 자문위원 여러분을 좀더 모시지 못하고 퇴임하게 됩니다만, 위원님들께서는 앞으로도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우리 민주평통이 어떤 조직보다 가장 애국적인 기관이라는 긍지 속에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 과업을 위하여 계속 보람 있는 공헌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자문위원 한분 한분의 뜨거운 열의가 평화통일의 대장정에서 더욱 빛나는 결실을 맺기를 바라면서, 위원님의 건승하심과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8년 6월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오 세 정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