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제67차 회의
&lsquo미래지향적 통일교육 방안&rsquo 논의
교육위원회(위원장 이태일)는 6월 18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6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lsquo미래지향적 통일교육 방안&rsquo을 의제로 오기성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교육위원회 간사)의 발제에 이어, 참석위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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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제에 나선 오기성 교수는 &ldquo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은 통일을 견인하고 통일 후를 대비하기 위해 객관성과 균형성을 유지하면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rdquo면서 이를 위해 &ldquo△초당적 성격과 고도의 합의 수준을 갖는 동시에 구속력을 갖는 통일교육 지침을 개발하고, △안보와 통일의 균형적 이해를 지향하며, △세대별?성별?직능별 문화에 부합하는 맞춤형 통일교육을 실시해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또한 통일교육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ldquo△통일교육 거번넌스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통일교육 강사에 대한 재교육의 의무화 및 인증제 도입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rdquo고 덧붙였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lsquo안보와 통일의 균형적 이해&rsquo에 대해 최교진 위원은 &ldquo통일교육이 평화를 강조한다해서 안보를 소홀히 다룬 것은 아니며, 화해?협력정책이 안보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rdquo고 말했다.
강도원 위원은 &ldquo균형적 이해를 위해 통일교육 분야를 &lsquo통일교육&rsquo, &lsquo안보교육&rsquo, &lsquo북한실상 교육&rsquo으로 분리해야 한다&rdquo고 말했다.
최중재 위원은 &ldquo중고생 통일교육 현장에서 강사가 누구냐에 따라 안보와 화해협력에 대해 강조 정도가 달라 교사와 학생들이 혼돈하는 실정&rdquo이라며 &ldquo공인된 통일교육 지침의 필요성&rdquo을 강조했다.
이태일 위원장은 &ldquo안보와 통일을 균형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을 실시해야 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통일교육 방안에 대해 유영옥 위원은 &ldquo남북한 전문가가 함께 통일교육 지침을 만들어 상호 적대감을 해소하고, 민족 동질성을 재창조해야 한다&rdquo고 했다.
고병헌 위원은 &ldquo통일교육이 단순 정보제공 차원이 아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rdquo이라고 주문했다.
손희숙 위원은 &ldquo통일의식 지수를 통해 통일의식을 파악한 후, 변화방향에 따라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r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도원 위원은 &ldquo통일교육은 무엇을 내용으로 할 것인가&rdquo가 중요하다며 &ldquo북한 현실보다는 &lsquo공동체 교육&rsquo, &lsquo분단의 이유와 해소방안&rsquo, &lsquo평화의 가치&rsquo 등을 교육내용에 담는 것이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
끝으로 이태일 위원장은 &ldquo통일교육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민적 합의와 동의를 토대로 지침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rdquo며, 이를 위해 &ldquo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통일교육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폭넓게 검토해 줄 것&rdquo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2/4분기 정책건의보고서로 종합하여 7월중 건의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