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회 제13차 회의
하반기 대북정책 추진방향 등 논의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상용)는 9월 19일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3/4분기 정책건의 의제인 ‘하반기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는 개회식에 이어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관련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지원단장의 보고,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발제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4.19당시 평양 대학생들과 통일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던 사실을 회고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통일을 늦출 수 없다면서 치욕의 시대를 마감하기 위해서 남북이 대화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은 다른 단체나 기관과는 다른 무거운 사명과 책임이 있다”면서 “정열을 쏟아 활동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김영탁 개성공단지원단장은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의 기조와 주요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단장는 현정부의 대북정책도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만 지난 정부와 추진방법을 달리할 뿐이라고 강조하여 눈길을 끌었다.
류길재 교수는 발제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대북 인조적 지원문제, 금강산 사건 미해결, 김정일 위원장 건강 이상설 등으로 남북관계 경색이 예상보다 오래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정교한 대응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비핵화 2단계 이행 완료를 위해 6자회담을 개최하는 등 북핵협상의 동력을 살리는 노력을 하고 남북대화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을 통해 위원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진상규명이외의 다른 방향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한 의사소통 물밑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 △대북 경제지원과 식량지원을 위한 여론을 형성해 나갈 것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식량지원을 추진하는 방법을 찾을 것 △정부 당국간 신뢰를 쌓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 등 다각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이기택 수석부의장과 청년위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