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3기 전북지역회의 개최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부의장 홍종길)는 9.22(월) 14:30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이기택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김희수 도의회 의장, 최규호 도 교육감, 홍종길 전북부의장 등 도내 자문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전북지역회의를 성황리에 개최 하였다.
개회식에서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홍종길 전북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남북은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선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등 그간의 모든 남북간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 당국의 전면적 대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 북한은 남북 상생.공영을 위해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남북관계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과 같은 경협이나 대북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는 상호 존중과 이해에 기초해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등에까지 균형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 통일은 우리의 목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고 전제한 뒤 “ 그동안 통일에 비해 평화의 가치를 과도하게 내세웠던 적이 있었으나 평화와 통일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해야할 우리의 가치”라고 부연했다
이어 대행기관장인 김완주 지사는 축사에서 “ 평통자문회의를 통해 대북정책을 넘어서 새로운 자주적 평화통일 방안을 설계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좋은 의견개진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 면서 “ 평통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 의지를 바탕으로 보다 잘사는 전북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중심, 세계속의 전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희망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9월초 임명되어 이날 전북지역회의에 첫 참석한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씀에서 “전라북도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여 북한주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분야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매우 실질적인 남북경협의 모델이 될 것이다” 고 말하고
“우리 모두 정부와 국민 사이를 소통시키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해냄으로써 국민통합을 이룩해내는데 앞장서자” 며 “우리 민주평통이 이명박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바탕으로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 중심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회의에 앞서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를 방문하고 홍종길 전북부의장과 전북지역 14개협의회장단 간담회 자리에서 “ 우리 민주평통은 국민속으로 내연을 펼쳐가는 사업추진이 필요하고 민주평통이 국민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해야한다” 고 강조하고 “여.야를 망라한 초당적인 헌법기관의 성격을 100% 살려가야 한다”며 간부자문위원들의 솔선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수석부의장은 김완주 지사. 김희수 도의회의장, 최규호 도교육감, 김철주 도경찰청장, 김흥곤 국정원지부장 등 도단위 기관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주평통의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2부 회의에서는 사무처 김점준 남부지역과장의 지역회의 업무현황 보고에 이어 자문위원 의견개진, 대북정책 자문.건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2명의 자문위원 의견개진과 5명의 자문.건의가 있었는데 유송열 자문위원(무주군)은 ‘국민이 인정하고 권위있는 기관에서 통일문제를 주관해 균형적 객관적 통일교육 실시 방안 마련’을, 김복현 자문위원(익산시)은 ‘청소년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지속적인 역사교육과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요구되며 자문회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정책건의를 내놓았다.
또 김수길 자문위원(부안군)은 ‘남북교류 및 대북정책에 지역협의회가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가는 창구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국내지역회의 결의문으로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실천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안정립 전북 청년위원 대표가 제안하여 모든 위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정책건의는 최종 심의를 거친 뒤 종합하여 의장님께 보고될 예정이다
제13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회의는 이날 전북지역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