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대북정책의 거버넌스’로서 역할 강화해야
- 제15차 국제위원회 -
국제위원회(위원장 이영주)는 9월 25일, 3/4분기 정책과제인‘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강화방안’을 의제로 제15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민주평통은 2천여명의 해외 민간외교 인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북핵문제가 교착국면에 처하고 남북관계가 어려울때 이러한 민간 외교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조용남 통일부 상근회담대표가‘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소개하면서 대북정책의 비전과 추진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조 회담대표는 실용과 생산성에 기초한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행복공동체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오일환 교수(한양대)는 국민 합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국민의 의사를 폭넓게 수렴하고 초당적 협력을 추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위원들은 대북정책의 성공과 국민적 합의기반 강화를 위해 △통일문제는 관념적이어서 피부에 와닿지 않으므로, 보다 경험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 △남북교류 등을 확대해 현실적 접근과 경험을 제공 △개인적 친분관계 활용 등 물밑외교를 강화하고 친한파 학자 등 여론주도층을 형성 △남남갈등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이해관계를 조정 △양 극단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3/4분기 정책건의보고서에 반영, 10월중 건의될 예정이다.
<회의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