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인 1부 개회식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최효석 경남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남북은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남과 북은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선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 그간 남북한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최효석 경남부의장이 의장 개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실천적 조직인 민주평통에 대해 “국민 속으로, 글로벌로, 일하는 조직으로 , 통일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의 발전적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하고, 이를 위해 “제2의 창립을 선언하고 조직을 일신해야 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통일과 한반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사고를 남한 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로 옮겨야 한다, △통일은 우리의 목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 △남북관계는 더욱 생산적이고 실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행기관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등으로 자문위원 여러분의 역량 결집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때 “경남 지역 전체 자문위원 모두가 참석, 자리를 함께 하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 제13기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균형을 잡아가는데 크게 기여해 주실것”과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자문위원님들의 성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행기관장인 김태호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헌법이 규정한 자문위원은 민주평통 밖에 없다”고 민주평통의 존재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헌법에 둔 이유는 민족의 최종의 목표는 통일이기 때문에, 역사적 책임으로, 민족의 책임으로 통일운동의 사명을 수행하라”는 뜻으로 자문위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통일한국 준비를 위해 “여야도, 지역 갈등도, 종교의 구분도, 진보와 보수의 구분도 없이 오직 조국의 통일을 위한 국민적 합의”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큰 변화가 있는 시기이므로, 민주평통이 변환기의 국민통합과 통일분위기 조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택 수석부의장님이 경남지역 자문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민주평통이 이명박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바탕으로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 중심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개회식 후 최효석 경남부의장의 사회로 진행 된 제2부 회의에서는 이규상 지역회의 사무국장의 성원보고에 이어 사무처 김점준 남부지역과장의 경남지역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13기 전반기 경남지역 20개 협의회의 통일사업실적과 후반기 사업추진방향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김점준 남부지역과장이 지역회의 업무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이어 민주평통 운영에 관한 의견개진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정석만 사천시협의회 간사), ‘통일홍보위원 위촉을 통한 지역협의회 활성화 방안’(차배준 김해시협의회 간사) 등 2건의 의견이 개진되어 채택되었다.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건의로는 ‘상생과 공영의 통일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정성동 창원시협의회 간사), ‘균형적, 객관적 통일교육 실시방안’(설경화 통영시협의회),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방안’(김용식 밀양시협의회),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김규원 창녕군협의회), ‘문화 올림픽, 문화적 통일 정책 제안’(권갑점 함양군협의회),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백풍길 거창군협의회) 등 6건의 정책건의가 채택되었다.
<최효석 경남부의장이 2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책건의를 듣고 있다>
시간관계상 발표하지는 못했지만, 회의자료에 첨부한 10건의 통일정책에 대해서도 의결의 거쳐 정책건의로 채택하여, 총 18건의 통일의견을 의장께 건의하였다.
최효석 부의장은 지역회의를 진행하며“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통일운동이 아닌 스스로 통일의 중요성을 깨닫는 생활속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남지역회의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일무지개”운동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경남이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변방이지만, 통일에 관한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자고 결의을 다졌다.
다음 순서로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실천을 위한 우리의 다짐' 결의안을 경남지역회의 전체 자문위원 1,110명을 대표하여 서봉석 산청군협의회장이 낭독 후 채택하였으며, '13기 경남지역회의 후반기 비전'도 채택하였다.
<산청군 서봉석 협의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창원 신월초 2학년 김필립군의 “우리의 소원”에 대한 웅변과 전체 합창‘독도는 우리땅’,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끝으로 13기 경남지역회의를 마쳤다.
<창원 신월초 2학년 김필립군이 ‘우리의 소원’이란 주제로 웅변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지역회의에 앞서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경남도청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평통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통일의 대전제는 국민통합과 국민합의 여야한다"고 강조한 뒤 "이념갈등과 세대갈등을 뛰어넘어 국민적 통합을 이뤄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참여해 통일을 준비하는 기관이 곧 민주평통"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택 수석부의장이 경남도청 출입기자를 상대로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통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지역회의는 경남지역 기능인 양성의 요람인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개최하였다. 경남도는 창원을 중심으로 한 기계공업,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업 등 우리나라 기계조선업종의 핵심 코어이다.
이번 지역회의 행사장에 게시된 ‘기능인 사랑으로 경제 대국 이루어 통일을 완수하자.’문구처럼 기능인 우대풍토가 선진한국의 진입과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필수요소라는 공감대를 통해 장소를 이곳 한국폴리텍대(구 기능대)로 정했으며, 행사 중간에 폴리텍대학 홍보동영상도 상영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