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동포사회 공감대 확산 및 통일 의견 수렴 위해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보스톤 대북정책 강연회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김대식)는 4월 10일(금) 오후 18시 30분(현지시간)부터 뉴포트(로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애틀랜틱 비치 클럽에서 ‘상생, 공영 대북정책과 민주평통의 시대적 역할’을 주제로 보스톤 협의회 자문위원 및 로드 아일랜드 동포 대표, 로드아일랜드 6.25 참전 용사, 김주석 보스톤 총영사, 동포 언론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스톤 대북정책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먼저 이번 강연회를 주관한 이정강 보스톤 협의회장은 “이기택 수석부의장께서 취임하신 후 처음으로 보스톤 협의회 지역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회사를 시작하였다.
보스톤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조병창 북미주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날 강연회에 김주석 보스톤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기택 수석부의장님의 보스톤 협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감행 등 어려운 시기에 부의장님께서 직접 강연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수석부의장님의 강연을 통해 동포들이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평통의 본연의 임무인 통일 의지 결집 활동에 더욱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이 수석부의장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의 동포들이 현 정부의 상생공영 대북정책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북정책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 우려가 된다”고 말문을 연 뒤 “상생공영 대북정책의 핵심인 ‘비핵·개방·3000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응하고 개방을 하면 북한 주민의 소득이 연 3천달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대북정책의 핵심내용이며, 이 상생공영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남북이 각자의 유리한 여건을 활용하여 당당하게 서로 도와 함께 발전하자는 ‘윈-윈’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해 “햇볕정책은 한번쯤은 시도해볼 수 있는 정책이지만 그 10년 동안 지원해서 남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되물은 뒤 “북한의 변화가 없이는 남한 정부도 배짱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글로벌 경제시대에 전 세계 170여개국에 뿌리내리고 있는 750만 재외동포를 네트워크함으로써 동포사회를 민족자산화 해야 한다”며 “재외동포들이 조국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민족자산화 하는 한편, 전 세계 동포사회에 대한 조국의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평통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수석부의장은 “평통위원 및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동포들에게 이를 설명할 수 있다”며 “동포들이 뭉쳐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하자”며 강연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