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에 대한 재일동포 통일역량 결집 계기”
- 제14기 민주평통 일본 지역회의 출범회의 개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8월 4일(화) 13시(현지시간)부터 15시 30분까지 동경에 위치한 동경회관(12층)에서 자문위원 및 동포 대표, 권?현 대사, 동포 언론인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민주평통 일본 지역회의 출범회의를 개최하였다.
<이기택 수석부의장 특강>
이날 출범회의는 국민의례, 간사 임명장 수여, 전직 협의회장 공로장 수여, 일본 대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진 부의장 인사>
먼저 제14기 민주평통 일본 지역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정진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뜻깊은 제14기 출범회의를 기해 남북화해 분위기가 일본에서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우리 자문위원들은 노력해 달라”고 인사말을 시작하였다.
이어 정진 부의장은 “북한은 인민을 탄압하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며 남한과의 대화의 자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만 폐기하면 남한과 국제사회가 함께 지원한다는 MB의 제안을 북한은 응해야 할 것”이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권철현 주일 대사 축사>
이어 권철현 주일 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28년간 민주평통은 많은 일을 해왔다”며 “조국의 평화통일과 남북관계의 발전을 염원하는 민주평통의 노고가 쌓여 지금의 민주평통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축사를 시작하였다.
권 대사는 이어 “평화통일의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몫”이라며 “여러분들과 같은 재일동포의 중추적 지도자들이야말로 이와 같은 큰 일을 해주셔야 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대통령 영상 메시지, 제14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영상 상영에 이어 제14기 민주평통 일본 지역회의 사업보고 및 활동계획 심의, 의결이 이루어졌다.
이어 대북정책 특강에서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중국인, 유대인들이 제 나라말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우리말, 우리글을 알아야 한다”며 “요즘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그 민족의 언어와 문화가 중요하지 어디서 사느냐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연을 시작하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어 “제14기는 북한의 급변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만약 북한의 난민이 대량으로 남쪽으로 넘어오게 되면 이럴때 평통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한반도 통일은 그저 남북한이 합의해서 도장찍는다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주변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며 “여러분들이 사는 일본을 이끌어 가는 중의원, 참의원을 여하히 설득하느냐가 여러분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에 이어 전 자문위원은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합창을 부르는 것을 끝으로 출범회의를 모두 마무리하였다.
<수석부의장 헌화>
수석부의장은 한편 다음날인 8월 5일 10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40회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에 참석, 억울하게 희생된 원폭피해자들의 영령을 추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