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 인터뷰]상생과 공영의 평화통일 기여할 것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은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제도화해 통일정책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 창설됐으며 국내 16개 시ㆍ도 지역회의와 해외 2개 지역회의 및 이북5도 지역회의를 두고 ‘민주적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적 숙원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제 14기 민주평통은 통일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적 합의기반 강화를 목표로 국민통일운동 중심체로 도약하기 위해 4가지의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첫째로 실용적 정책건의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지역협의회 활동을 확대해 국민생활현장의 통일여론수렴을 강화하고 두 번째는 국민통합을 선도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무지개운동’을 전개해 국민참여형 통일운동으로서 소통의 통일문화를 조성하며 세 번째는 해외 101개국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한민족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성해 재외동포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통일에너지를 결집시켜 세계 속의 통일한국을 실현하는 것이며 마지막은 원칙 있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입각한 민주평통상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평통의 김대식 사무처장은 “대북정책의 근본은 상생과 공영이다”라며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구조를 창출하고 남북경제공동체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남북한 7천만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이며 현대적인 통일정책”임을 역설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북한의 핵폐기와 인권문제 등 내부적으로 산적한 문제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도 아니며 학술적으로 접근할 문제도 아닌 국민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합의해야 할 민족적 과제”라는 김대식 사무처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 진정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민주평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 이승섭 기자 sslee1@heraldm.com

* 출처 : 헤럴드경제 '비전코리아' 1면(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