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기획위원회, 1/4분기 정책건의 방향 · 의제 심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월 2일 오후 4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3차 기획조정법제위원회(위원장 유호열)를 개최하고, ‘2010년도 1/4분기 정책건의 방향과 의제’를 심의했다.

김대식 사무처장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박종철 기획위원회 간사는 지난 1월 14~29일 연이어 개최된 각 분과위원회 소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반영한 1/4분기 정책건의 중점 방향, 추진일정 및 의제, 각 분과위원회별 집필계획서 등을 보고했다.

이어 기획위원들은 논의를 통해 중점 정책건의 방향으로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과 국제공조 유지, △북한의 평화공세 차단, △다양한 회담에 대한 종합적 대비,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대비, △남북대화 계기 마련, △인도적 문제의 종합적 해결방안 강구 등을 설정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비, 국민통합 · 결집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 확대방안 강구, △국민여론이 반영된 시의성 · 적실성 있는 정책건의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구체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민주평통은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잇따라 개최되는 9개 분과위원회의 논의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의장에게 정책건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양호 통일부차관이 참석하여 ‘2009년 통일정책 평가 및 2010년 추진방향’에 관해 보고했다.

홍 차관은 보고를 통해 “정부는 최근 북한의 강온 양면적인 전술적 접근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되, 남북관계 협력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대북원칙을 견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①원칙 있는 남북관계 발전 추구, ②생산적 인도주의 실현, ③미래준비 통일역량 강화 등을 ‘2010년 통일정책 추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