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통합실현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헌법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통일문제는 더 이상 정치인과 학자들의 탁상공론에 의해 다루어져 할 사안이 아니며,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풀어 나가야 하는 민족적 과제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17nuac.pa.go.kr)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의장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본래의 기능 외에도 국내외 통일여론을 수렴해 실천함으로써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해나가는 기관이다.

이에 2009년 7월 출범한 제14기 민주평통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낸 김대식 제 5대 사무처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 실수할 여지조차 없는 게 더 심각한 거죠"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고여서 썩어가는 물처럼 낙오한다고 말하는 김대식 사무처장은 '일하는 민주평통, 변화하는 민주평통'의 기치를 강조해 조직의 활성화와 민주평통 자문건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정기 '월례포럼'과 '분기별 정책건의보고시스템'을 확립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통일관련 진보학자, 보수학자 구분 없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통일문제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는 김 사무처장의 신념에서 비롯된 소통과 화합의 시대에 부흥하는 결과다. 또한 해외협의회를 35개로 확대하고 101개국 2644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글로벌 시대 '한민족 글로벌네트워크' 거점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중국협의회 신설이라는 민주평통의 오랜 숙원사업을 이루어내는 등 세계 속 통일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국민 속의 민주평통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일환으로 새터민들이 우리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국 232개 지역협의회 단위로 체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남북나눔공동체를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국민통일운동의 중심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하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향후 추진하는 모든 혁신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진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대식 사무처장은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로 조직의 활성화와 가치창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0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 인물'로 선정되었다.

출처: 한국일보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