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이티 긴급구호에 나서

10만달러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자 기탁

아이티 난민촌 어린이들에게는 희망을,

현지 한글학교 및 한인기업에는 위로와 격려를

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아이티를 돕기위해 민주평통이 나섰다. 북미주지역 협의회에서 총 5만 2천달러를 모금하였으며, 중남미지역 협의회에서도 5만달러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자를 모집하였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2월 1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 북미주지역 협의회에서 모금한 5만 2천달러의 성금 중 3만달러를 전달하였으며, 13일에는 아이티를 방문하여 총 10만달러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자를 기탁했다.

▲적십자사를 방문하여 지진으로 한쪽팔을 잃은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 재앙수준의 지진에도 아이들의 표정은 천진난만하기만 하다.

아이티에는 백삼숙 목사가 운영하는 한글학교가 있다. 아이티의 어린이와 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학교도 이번 재앙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김 사무처장과 미주 자문위원들은 13일 학교를 방문, 구호의료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위로했다.

▲ 현지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구호 성금과 의료품을 전달했다.

현지인 2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이티의 한인 봉제공장도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한인기업이 하루빨리 재기해야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현지인들의 생활고가 그나마 줄어들 상황이다. 김 사무처장과 자문위원들은 이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점심에는 중미카리브협의회 김영휘 회장이 준비해 온 60kg 상당의 떡국떡을 현지 아이티인들에게 대접하고, 한국인의 정을 나눴다.

▲ 현지 한인기업을 방문하여 금일봉을 전달하고, 현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거듭났다. 이름을 드높여 나라를 빛내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있는가 하면, 봉사를 통해 진정한 나라의‘격’을 높이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 아이티의 재건은 아직 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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