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협의회 대북정책강연회

“하와이 동포들이 조국 대한민국을 독립시키기 위해 독립운동자금을 모으던 정신은 곧 재외동포 모두의 정신이며, 이런 마음으로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말했다.

하와이협의회(회장 배성근) 주최로 3월 15일(월)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열린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강연회에서 이 수석부의장은 재외동포들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하와이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감회를 표현하면서, 자신이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던 4.19 세대의 주역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 수석부의장은 "이명박대통령의 강력한 북핵문제 해결의지와 북핵 해체에 대한 한미의 강력한 공조체제 등 국운이 상승하고 있는 올 해가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민주평통 위원들이 언제 닥칠지 모를 통일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현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야말로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면서 북핵 폐기로 이끄는 역대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본다"면서, 평통위원들이 앞장 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김봉주 하와이 총영사의 축사와 배성근협의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대북정책 강연회는 기립박수를 비롯하여 6차례의 박수가 강연도중에 터지는 등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영해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전 참전용사 및 주요 한인단체 인사와 자문위원 등 재외동포 300여명이 참석하여 정부의 상생과 공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강연회에는 역대 하와이협의회장 5명이 참석하여 재외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는 민주평통 중추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