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으로 선진미래, 상생공영으로 평화통일 이루자”

‘2010년 강원지역 통일역량 강화 워크숍’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는 26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원주 컨벤션홀에서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회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북정책의 원활한 추진여건 조성 및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대한 대국민 이해와 국민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부의장 염돈호)는 지난 26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원주 컨벤션홀에서 이계진 국회의원, 허천 국회의원, 김기열 원주시장, 한규호 횡성군수,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조영환 한국폴리텍Ⅲ 원주캠퍼스 학장 등을 비롯한 강원지역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강원지역 통일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상생공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대북정책의 원활한 추진여건을 조성하고 국민공감대 확산 및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호열 고려대학교 교수의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 추진방향’, 유재천 상지대학교 총장의 ‘국민통합과 사회지도층의 역할’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염돈호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원도내 18개 협의회에서 조직된 3천 9백여명의 통일무지개회원들과 함께 통일시대시민교실, 통일정책 세미나, 청소년 통일교육,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통일활동을 전개하여 대북정책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과 국민통합에 앞장서 왔다”고 말하고,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전도사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이뤄 다함께 잘 사는 선진인류 국가 건설을 위해 강원지역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열 원주시장(대행기관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북측의 서해 포사격훈련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문제 거론, 관광이나 경제협력 등 남북관계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의 상생과 공영 대북정책을 비전으로 북한의 핵 폐기와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하여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조를 창출하는데 강원지역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 회원들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워크숍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지역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회원들이 원활한 대북정책 추진과 국민통합 방안에 대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 추진방향’의 특강을 통해 “지난 2년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상생과 공영의 목표 하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진정한 대화와 협력을 위한 상호주의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정상화와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 기반 구축에 기여하였으며, 북한의 도발에 의한 위기와 도전을 우리민족끼리의 덫을 벗어나 민족내부의 협력과 국제공조를 병행 추진하는 새로운 남북관계의 틀을 재정립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햇볕정책 추진과정에서 남북관계의 양적인 확대만을 염두에 둔 까닭에 대북정책과 통일정책 간의 유기적인 연관관계가 파기되었고 통일의 비전과 희망이 소진돼 왔다”며 “시대적 소명을 담은 새로운 통일방안을 제정하여 통일 담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천 상지대학교 총장은 ‘국민통합과 사회지도층의 역할’의 특강을 통해 “지역과 계층, 노사문제 등 남남갈등으로 분열되어 있는 우리 사회가 국민통합을 이루어 다함께 잘사는 선진일류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남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공존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지도층의 입장에 있는 여러분들이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평양민속예술단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반갑습니다’‘젊은무희’‘휘파람’‘울산아리랑’‘조개춤’‘아리랑 메들리’등 식전 문화공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