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음식지원을 통한 남한문화 전파와 문화교류를 위한 탈북자 활용이 중요’
- 민주평통, (사)한국음식관광협회 공동주최 세미나, 4.14 -
“대북 식량지원을 대북 음식지원 형태로 전환하고, 가공음식 지원을 통해 남한의 음식문화를 북한에 자연스럽게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북한이탈주민)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화체육관광위
원회(전엄봉 위원장)와 한국음식관광협회(강민수 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가 공동 주최한 ‘남북이 더 가까운,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남북 음식문화 교류와 한식 세계화』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 세미나 전경 -
이 원장은 이날 열린 세미나의 제 1세션 『남북 상생?공영의 음식문화 교류 활성화 방
안』 발제를 통해 ‘북한에 부는 한류 열풍’,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자본의 결핍 현상 등을 소개하며, 남북 간 문화교류의 효과적인 방안으로서 음식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이애란 원장)
특히, 향후 남북 음식문화 교류 활성화 방향으로, △대북 음식지원을 통한 남한 음식문화의 전파, △남북을 아우르는 한식 세계화 추진, △DMZ 내 남북 공동 운영 전통음식점 개설, △북한이탈주민 중 북한 전통음식 전문가 육성 및 통일 문화강사 활용 등을 제안했다.
또, 토론에 참여한 이상정 청운대 교수(대한민국 조리명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와 전철우 식품개발유통연구원 대표(북한이탈주민)는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루’를 벤치마킹한 ‘궁중음식연구원’ 활용, 북한음식과 남한음식 간 재료의 다양성과 범위의 차이 및 입맛의 차이에 대한 인식 등을 각각 강조했다.
- 제 1세션 : 전철우 대표(토론), 이조원 교수(사회), 이애란 박사(발제), 이상정 교수(토론)
(왼쪽 부터)
이어 계속된 제 2세션에서 신용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민주평통 자문위원)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 ◀ 신용석 책임연구원 )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외국어 메뉴판 보급, 음식별 스토리 텔링 보급 등), △음식관광 상품 개발(6대 전통발효식품 체험상품, 슬로푸드, 전통주 등 한식테마 관광상품 개발, 공연·의료· 미용 등과 함께하는 융·복합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 △음식관광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팸투어, ‘대장금’ 등 영상물을 통한 음식관광 해외 홍보채널 다양화, ‘한국 방문의 해’(2010~2012년)와 연계한 국내?외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제 2세션 토론에는 김성민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교수, 김희섭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희주 강원관광대 관광호텔조리영양계열 교수가 참여하여, 한식 세계화 방안으로 국기원 방식의 한식 세계화 추진, 외래 관광 고객층에 따른 차별화, 음식문화 체험시설 및 내용의 다양화, 한식의 영양학적 우수성 규명 등을 각각 제시하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 제2세션 : 김희섭 교수(토론), 신용석 박사(발제), 김미자 교수(사회), 김성민 교수(토론), 김희주 교수(토론)
(왼쪽 부터)
한편, 민주평통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지난 1분기 정책건의에서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부적응 원인 중 문화자본의 결핍 현상에 주목하며, 문화적 이질감 완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 자세한 내용은 민주평통 홈페이지 자료실-정책건의 자료-2010년 1차 정책건의 참조
http://17nuac.pa.go.kr/actions/BbsDataAction?cmd=list&menuid=G060511&bbs_id=G0205&_templat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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