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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직능 정책회의 무엇을 남겼나

전국서 703명 다녀가, 탈북자 지원방안 놓고 정책제안 쏟아내..

천안함 사태관련 특별 결의문도 채택

<사진=3차 여성직능정책회의 종합토론 모습, 3차회의에는 308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역대 직능별정책회의중 가장 많은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권애영 여성정착지원위원장의 주관으로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여성직능 정책회의가 5.11일 3차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4.29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전국서 자문위원 703명이 다녀갔다. 이기택 수석부의장, 김병일 사무처장, 김영래 대전부의장과 대전 지역 협의회장도 다녀갔다.

당초 계획인원인 480명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참여 열기와 회의 분위기는 역대 정책회의와 비교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자문위원들은 통일기반 조성강화를 위한 대북정책 추진과제의 대주제 속에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책과제로 선정해 주제발제와 지정토론, 시도별 분임토의, 분임토의 결과 발표 및 종합토론, 폐회순 등 1박 2일의 바쁜 회의일정을 소화했다.

자문위원들은 정책회의를 통해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한 제언들을 쏟아냈다. 별도로 서면을 통해 정책건의를 해준 자문위원도 450여명에 달한다. 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 주관으로 탈북자 지원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례를 수록한 자료집도 회의성과를 높이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정책회의서 논의된 내용들은 소관 분과위원회에 회부되어 정책건의안 채택절차를 밟게 된다. 또한 정책건의 총람집(가칭)을 발간해 자문위원과 통일관련 대외 기관에도 소개된다.

703명의 참석 자문위원 수가 말해주듯 이번 정책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최북단 고성군협의회를 비롯해 전국을 하나로 묶을 만큼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여성 자문위원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제14기 출범이후 여성자문위원만을 대상으로 특화된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에서도 참석한 자문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자문위원들이 직접 만들어간 정책회의었다는 점이다. 자문위원이 과정대표와 분임대표를 맡아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은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중에서 2~3분이 맡았다. 분임토의 결과도 자문위원들이 나서서 직접발표하고 토론했다.

자문위원들은 분임토의에 참여해 의견을 발표하고 분임별로 일일이 토의결과를 정리해 다음날 종합토론시간에 발표했다.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진지하고 열띠게 진행됐다.

특별히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결의문도 채택해 회의의 성과와 완성도를 높였다. 자문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고, 탈북자 정착지원과 ‘나눔운동’의 실천결의를 스스로 다졌다.

<사진= 김병일 사무처장(왼쪽)과 권애영 여성정착지원위원장(오른쪽)이 윤복만

교수의 교양강좌를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2차 회의에 참석해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한 여성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병일 사무처장은 3차 회의에 참석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여성 자문위원들이 통일문제 뿐만 아니라 그 전제가 되는 국민통합을 위해 남남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가 3회에 걸쳐 주제 발제를 맡았으며, 지정토론에는 1차 한정애 상임위원, 지연옥 위원(대전 유성), 2차 현인애 상임위원, 이지은 위원(대구 수성구), 3차 최경숙 위원(서울 중랑), 신둘숙 위원(부산 북구), 강경숙 위원(광주 남구)이 맡았다. 분임토의 결과는 이혜숙 위원(서울 용산)외 20명의 자문위원이 발표했다.

윤복만 교수(경운대, 한국 FUN경영학회장)의 교양강좌와 이상호 한의학 박사(성북구협의회장), 유화승 교수(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의 건강강좌 또한 참석한 자문위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특히 이상호 박사는 참석한 자문위원들을 위해 귀한 한약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규연 회장(인천 남동구), 손기숙 상임위원, 장영란 회장(경기 과천)이 각 차수별 과정대표를 맡아 진행했으며, 대전과 청원군협의회 사무주임들이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정책회의를 위해 수고했다.

연기되었던 4~7차 직능별 정책회의는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이곳 유성호텔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3차 회의에 참석한 서울지역 여성자문위원들 기념 촬영 모습>

* 이번 여성정책회의 행사사진은 지역협의회를 통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