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민단합, 국민통합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5월 24일 오전 10시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 천안함 대통령 담화관련 후속 대응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결단을 뒷받침하는 후속조치를 우리 민주평통이 결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일 사무처장도 “대통령을 의장으로 모시고 있는 민주평통이 가장 선제적으로 담화내용을 이행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전 조직역량을 동원하겠다” 고 밝혔다.민주평통은 이날 생중계된 대통령 담화를 함께 시청한 후, 진지하고 열띤 논의를 진행했으며, 위원들은 북한의 비인도적 만행을 강력 규탄하고, 현 시기 우리사회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단합, 국민통합’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민주평통은 대통령 담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단호한 대응의 전제인 국민통합 환경 조성을 위해 통일안보의식 진단을 비롯, 전국 차원의 범국민 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먼저, 정확한 통일안보의식 진단을 기초로 범국민 안보의식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변의 안보불감증 사례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한편, 시도별 안보의식 진단 합동보고대회, 지역별 평화통일포럼 등을 개최키로 했다. 나아가 국민여론조사와 대토론회 등을 거쳐 통일안보의식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 한마음 잇기 운동」을 전국 차원에서 전개, 평화통일을 위한 안보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1000만명 참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한마음 반지, 통일안보 팔찌 등 나라사랑과 통일안보의 마음을 잇는 상징물을 통해 전국적인 한마음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이날 운영위원들 논의를 통해 민주평통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지역, 세대, 이념의 간극을 메우고, 전 국민을 통일안보의 한마음으로 연결’시키는 차원에서 통일안보의식 강화와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국내외 1만7천8백 자문위원과 6만여 통일무지개회원 등 전 조직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