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의 사법처리를 엄중하게 요구한다”

참여연대가 UN 안보리 의장에게 천안함 조사결과에 8가지 의문이 있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밝힌 대북대응조치는 심각한 정치적 외교적 마찰을 낳을 우려가 있으니 유엔 안보리는 신중을 기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의장국인 멕시코는 이 자료를 이사국들에게 회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참여연대는 한 술 더 떠 이 자료를 의장국 뿐 아니라 15개 안보리 이사국 모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여연대가 보낸 서한이라는 것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각종 루머와 이미 합동조사단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대북제재를 위해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명백한 이적행위입니다.

참여연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동체의 뜻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누리는 그 자유가 누구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는지는 망각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지금 천안함의 46용사가 목숨을 바쳐 지켜준 그 자유를 달콤하게 누리면서 그 자유를 파괴하고 공격하는 테러 세력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공존, 다원주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를 인정할 때 그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개념입니다. 그 공동체 자체를 부인하고 뒤흔드는 행위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공동체의 이름으로 응징해야 합니다. 2년전 ‘광우병 소동’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참여연대의 국가공동체 파괴행위와 친북,종북 행위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와 건전한 시민운동 정착을 위해서라도 참여연대를 법질서로 다스려야 합니다. 참여연대의 사법처리를 엄중하게 요구합니다.

2010년 6월16일

민주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 기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