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일 민주평통태백시협의회장(前 태백시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단결된 한마음 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국민 한마음 잇기 운동' 을 대대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다. 천안함 사건으로 안보의 정신이 크게 대두되어 있고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결속과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우리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견고하게 마음의 끈을 이어가자는 운동인 것이다.

한마음 잇기 운동은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보의식을 확고하게 하기위하여 마음과 마음의 끈을 묶어가자는 것이고 `통일 한마음'`안보 한마음'을 의미하는 상징물을 만들어 범국민적으로 패용하고 보급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실반지, 팔찌형 매듭, 휴대폰 줄, 열쇠고리 등 액세서리를 패용함으로써 이러한 상징물을 통하여 국가안보와 국민통합에 대한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자는 것이다.

천안함 사건은 여러모로 작은 6·25라 할 수 있다. 외신들은 한국판 9·11테러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 국민에게 던진 충격파는 엄청났다.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로 규정하고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북한에 대해 천안함 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 등 3가지를 요구하면서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류를 전면 중단했다. 그리고 유엔안보리는 7월8일 천안함 침몰과 그에 따른 비극적인 46명의 인명손실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동안 국민은 우리 군의 대응수준도 확인했고 정치권의 상호비방과 헐뜯기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이 사건을 두고 우리사회의 남남 갈등을 보면서 국가가 위기상황을 맞았을 때 정치인, 언론 및 학자 등 주민 선도계층에 있는 지도자들은 당리당략과 정파를 초월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설득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 계층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볼모로 평화와 경제발전 민족애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국민이 반드시 인지해야 할 국가안보에 대한 기본적인 핵심 사안에 대해 국민 시야의 초점을 흩트려 놓았다. 심지어는 인터넷을 통해 퍼트리는 악담과 괴담 악성루머들을 그대로 믿고 허황된 음모론과 `국제적 괴담'을 내놓아 국제적 망신을 가져오게 한 공인들도 있었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피해자를 탓하는 궤변을 일삼는 그러한 지도자도 있었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통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앞세우다 보니 우리 군의 지휘체제 전력구도 전투능력 심지어는 군사기밀까지 심각하게 노출되어 군의 전력운용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고 본다.

국가안보에 위기가 발생하면 정당, 계층, 진보, 보수를 포함해서 정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의 움직임이다. 그러기에 대통령자문기관인 민주평통의 기능과 역할은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통일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상생공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체로서 민주평통이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국민단합과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 한마음 잇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국가안보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한 국민 한마음 반지와 통일, 안보팔찌 등 나라사랑과 통일안보의지를 다질 수 있는 상징물 패용을 통해 전국적으로 한마음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