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기획위원회, 3/4분기 정책건의방향 심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8월 16일 오후 4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이기택 수석부의장과 김병일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기획조정법제위원회(위원장 유호열 고려대 교수)를 개최하고, ‘2010년도 3/4분기 정책건의방향 및 분과별 논의과제’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된 3단계 통일구상 및 통일세 등 우리사회 내부의 통일대비역량 강화를 3/4분기 정책건의 중점방향으로 설정하고, 8월18-25일 사이에 잇따라 개최되는 각 분과 소위원회를 통해 분과위원회별 특성에 맞는 의제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 이기택 수석부의장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이날 인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광복 65주년 경축사를 통해 중대한 통일구상을 제시했다”며 “국민들에게 설명하여 납득시키고 호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민주평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일 사무처장은 “지난 2/4분기 천안함 사태 관련 정책건의가 주요 일간지 등에서 비중 있게 보도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국회 외통위 국회의원들로부터도 격려를 받았다” 면서 수차례의 회의와 준비를 거쳐 보고서를 마련한 각 분과위원장·간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3/4분기 정책건의 방향은 국민통합, 안보, 미래세대 교육 등 통일대비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 김병일 사무처장

유호열 위원장은 “8.15경축사는 통일담론의 활성화에 의미를 둔 것 같다”고 말하고 “남북관계 관리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통일희망과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작업을 하는데 민주평통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유호열 기획위원장

앞으로 각 분과위원회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9월1-10일중 회의를 열어 심층 논의를 거친 뒤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정책건의보고서를 작성해 9월 추석을 전후하여 의장께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점준 통일정책자문국장이 ‘민주평통의 주요업무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관해 보고했으며, 기획위 간사인 박종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센터 소장이 3/4분기 정책건의방향 등에 대해 발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