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긍정적 미래상과 객관적 정보제공을 통한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제고 필요’

- 제20차 청년위원회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9월 2일 제20차 청년위원회를 시작으로 3분기 정책건의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시작하였다.

이날 청년위원회(위원장 : 이용대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통일의 혜택?편익과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안득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막연한 생각과 의문을 가지지 않도록 통일의 목적, 혜택?편익 등에 대한 객관적·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득기 선임연구위원 ▶ )

안 박사는 1990년대 이후 대규모 통일비용, 독일 통일 후 내적 통합 실패와 구 동독주민의 2등 주민화 등 부정적 통일담론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통일의 주역으로서의 의식과 정체성을 갖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통일 이후 △남북한 경제 통합의 시너지효과로 인한 청년층 기회 확대, △취업 및 복지의 확대, △동북아 및 세계의 주역으로서 청소년의 새로운 역할 확대 등의 긍정적 측면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통일의 긍정적 측면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문화적 특징(이른바 N세대, P세대 등)을 고려한 통일교육의 방향 재정립, △청소년 통일교육의 가장 큰 주체로서의 학교 통일교육의 강화(일정비율 이상 통일교육 시간 권장,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 △통일교육의 또 다른 주체로서의 적극적 중간기구(예를 들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역할 확대,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글로벌 마인드 고양(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활동 기회 확대, 한?중?일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실천적 방안(액션 플랜) 논의를 주문하면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담론이 지나치게 공리적으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 이기택 수석부의장 )

이날 청년위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청소년의 통일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의 긍정적 변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 애니메이션 제작?보급, △모의 UN 총회를 벤치마킹한 ‘모의 통일거버넌스’, ‘모의 청소년 통일정책회의’,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소년 통일 플랫폼’ 운영, △민주평통의 전국 지역협의회를 통한 ‘청소년 통일동아리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번 3/4분기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다른 위원회의 논의와 종합되어 대통령께 건의될 예정이다.

<제20차 청년위원회 회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