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통일준비를 위한 동북아 통일외교 강화 필요’

- 제5차 안보국제협력위원회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9월 10일 제5차 안보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 유영옥 경기대 국제대학장)를 개최하여『8.15경축사 이후 통일외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장공자 충북대 교수(민주평통 상임위원)은 “지난 65주년 8.15경축사는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소극적 분단관리에서 적극적 평화통일 준비로 전환한 것으로, 이를 위해 우리사회 내부의 통일대비역량 제고와 함께, 한반도 통일의 비전 속에서 통일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 장공자 충북대 교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

장 교수는 “외교는 구체적인 상황을 다루는 현실과 실용의 문제로, 특정이념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국익 우선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통일외교 강화방안으로, △한반도 통일의 긍정적 측면 부각을 통한 주요 4국의 이해 확산,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및 지역공동체 구상의 구체화(특히, 주변국과의 신뢰 형성을 위한 남북 공동 참여 방안 개발,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국가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김정일 위원장 방중 등 최근 동북아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이에 대한 효과적 대처,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한 동북아 외교의 이니셔티브 확보, △한중 관계를 총체적으로 점검,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 등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동북아의 역사성과 지도자의 역할을 반영한 통일외교 전략의 수립,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는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 강조와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교류 확대(전직 한중관계 기여 인사 초청 등), △한러 수교 20년을 총체적으로 점검, 발전방향을 모색 등을 제안했다.

<제5차 안보국제협력위원회 전경>

한편, 민주평통은 이날 제5차 안보국제협력위원회를 끝으로 3분기 분과위원회를 마감하였으며, 3분기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종합되어 의장인 대통령께 건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