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중포럼에는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 이영주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이사장,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전 주중대사),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지해범 조선일보 중국 전문기자, 金强一(Jin Qiangyi) 연변대 동북아연구원 원장, 孫建杭(Sun Jianhang) 중국공산당 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 倪 峰(Ni Feng)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장, 王緝思(Wang Jisi) 북경대 국제관계학원장, 박승준 인천대 교수,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 김병일 사무처장 등 민주평통 서울경기 지역 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일 사무처장은 개회사에서 “1992년 한중 수교이래 양국관계는 과거냉전 시대의벽을 넘어 경제협력을 주축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했고, 20여년의 짧은 기간에 각자 1위, 4위무역대상국이며 방문객은 연간 450여만이 되는 현실이지만 이러한 경제적, 문화적 한중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통일문제의 측면에서 봤을 때 양국 간 협력은 아직 모자란다고 생각하며 결국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의 당위성을 확대시켜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이 한중양국의 이익과 일치된다는 공감대형성이 절실하다”고 연설했다.

이어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1992년 수교 이후의 한중 양국 관계의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을 높게 평가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하여 북한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한중양국이 머리를 맞대고 전략적 대화를 통해 교감할 때임을 강조하였고, 통일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보다 공고하고 항구적 평화와 전략적 안정을 위한 가장 가치있는 투자가 될 것이며 중국에게도 경제적 호재가 될 수 있음을 말했다. 또한 통일 이전에 북한의 비핵화가 긴요한 문제인데 중국이 북한의 체제안정보다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실제 이러한 입장에 따라 중국이 대북압박에 동참한다면 북한의 비핵화의 가능성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