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시카고협의회(회장: 진안순) 출범회의가 26일 18시 30분(현지시각)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허철 총영사, 김종갑 한인회 회장, 자문위원, 재외동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시카고 협의회 출범회의 전경

이 날 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위촉장·공로장 수여, 이·취임사, 축사, 대통령 영상 메시지 및 제15기 활동 방향 보고, 김현욱 수석부의장 강연 등으로 이어졌다.

진안순 제15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고, 자문위원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대북관·역사관을 교육하겠다”며 15기에 협의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허철 총영사는 "국가가 분열해서는 곤란하다며, 시카고 협의회가 바른 국가관을 확산할 수 있는 총본산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김종갑 한인회 회장은 “여성 협의회장 임명은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안순 회장 중심으로 시카고 협의회의 단합”을 주문했다.

▶ 통일 강연 중인 김현욱 수석부의장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흥남 철수시 아몬드 장군이 군수물자를 버리고 민간인을 태우고 내려온 사례를 언급하면서, “한·미동맹과 여러분들의 의지야말로 위기 극복의 근거가 되어, 감히 북한이 도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통일에 대한 의지를 굳게 가질 것을 역설했다. 또한, “인도적 대북지원과는 별개로 북한 인권법 제정은 미니멈 스탠더드”라며 북한 인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출범회의에서 Pat Quinn 일리노이 주지사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 Pat Quinn 일리노이 주지사로부터 감사장 수여받은 김현욱 수석부의장

▶ 제15기를 맞아 시카고 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