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보스턴협의회(회장: 홍진섭) 출범회의가 28일 19시(현지시각) 보스턴 외곽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박강호 총영사, 이동수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회장, 자문위원, 재외동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보스턴 협의회 출범회의 전경

이 날 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위촉장·공로장 수여, 협의회장 인사말, 축사, 대통령 영상 메시지 및 제15기 활동 방향 보고, 김현욱 수석부의장 강연 등으로 이어졌다.

홍진섭 제15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평통 30주년을 맞아 더 큰 통일사업 및 통일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평통 자문위원은 미국 주류사회에 확실한 통일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15기 자문위원 역할론을 제시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강호 총영사는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최상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남북한 협력으로 분단을 청산하고 통일을 착실히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스턴 협의회가 차세대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 출범회의가 끝난 뒤 만찬에서 건배제의 하는 김현욱 수석부의장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독일 통일시 ‘기도운동’을 언급하면서 “작은 규모의 통일 모임이 결국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면서 통일이란 생명에 대한 운동이며, 나를 바치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서도 일부 강경정책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지만, 현 정부의 정책은 원칙있는 정책으로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인도적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 보스턴에서도 현지 오피니언 리더와 교류, 협력를 위한 명예 자문위원 위촉을

계속 이어갔다.

한편,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출범회의에서 Morton L. Perel 등 지역 여론 주도 인사 3명을 명예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우호적인 통일여론 조성을 병행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