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협의회 해외 28번째 출범회의 가져

김형오·원혜영 의원 참석, 한-호주 수교 50년 출범 의미 더해

제15기 호주협의회 출범회의가 현지시간 8. 17(수) 오후 6시 시드니 스탬포드 노스 라이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자문위원과 주요 동포인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7.12일 중국 선양협의회 첫 출범회의 이후 28번째다.

이번 호주 출범회의는 과거와 달리 한-호주 수교 50주년에 열려 출범의 의미가 남달랐다. 1961년 수교 이후 호주 이민의 첫발을 내디딘 자문위원과 1.5세대 젊은 자문위원들은 한-호주 관계발전을 위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남기성 호주협의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민주평통이 한-호주 발전을 위해 쌓아온 성과를 해외 통일운동의 선도적 역할로 이어가자”면서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과 화합을 위해 이바지하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호주 출범회의에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형오 전국회의장(한나라당, 부산 영도구)과 원혜영(민주당, 경기 부천시)의원이 나란히 호주 출범회의에 참석해 민주평통 해외 협의회의 중요성에 무게감을 더했다.

김형오 의원은 축사를 통해 “헌법기관의 자부심을 잊지 말고 민간외교사절로서 또 선진 한국, 통일조국의 일꾼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해주기를 바란다” 당부하고 “여야를 초월해서 재외동포사회에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 또한 출범회의 참석을 통해 “평통에 관심과 기회를 가진 것을 뜻있게 생각한다”면서 “해외 동포들의 뜻을 모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희룡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김진수 시드니총영사가 전임 14기 박영선 협의회장에게 대통령 공로장과 이숙진 자문위원에게 첫번째 위촉장을 전수했다. 고남희 시드니 한인회 부회장은 김병일 시드니 한인회장을 대신해 인사했다.

김운식 사무처 기획조정관의 15기 활동방향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서 가진 자체회의에서는 호주협의회 임원진 인선과 15기 전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테너 김창환 소프라노 이승윤님의 축하공연과 ‘우리의 소원’ 합창을 끝으로 출범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