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현욱) 북부유럽협의회(회장 서성빈) 출범회의가 8월 13일(토) 17시, 베를린의 Maritim 호텔에서 문태영 주독일대사, 손선홍 함부르크 총영사, 자문위원, 베를린 한인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출범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간사 임명장 수여, 서성빈 협의회장 인사말, 문태영 주독대사 축사, 대통령 영상메세지 상영, 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방향 상영, 협의회 임원선임 및 사업계획 의결, 통일강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5기 서성빈 북부유럽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세계가 주목할 만큼 성장하였으며, 민주평통 또한 지난 30년간 세계적 조직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하였다. 이에 걸맞게 자문위원 및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의 국정철학·대북정책과 호흡을 같이하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하자고 다짐하였다.

이어 문태영 독일대사는 축사에서 제15기 북부유럽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민주평통은 그동안 국민적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하면서, 이미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사례를 통해 배우고, 언제 올지 모르는 통일을 확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 이라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북부유럽 협의회 임원선임>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마이클 만델바움’의 저서 「자유의 지배」를 인용, 21세기를 지배하는 이념은 평화, 자유, 자유시장이라고 하면서 북한이 굶주리고 있는 이유는 자유시장이 없기 때문이며,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권리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은 단순히 영토의 통합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통일비용은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우리는 확실히 기억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통일의 현장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통일 전문가라고 하면서, 평통자문위원은 통일을 바로 내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독일 통일의 현장 ‘베를린 장벽’ 방문, 베르너 페니히 교수 면담, 동포사회 주류인사 간담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베를린 장벽 방문>

<독일 동포사회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