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정치남북대화위

남북관계 경색 해소를 바라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 <하반기 남북관계 추진방안>에 대한 건의안 심의

민주평통 정치남북대화위원회(위원장 : 홍양호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9월 21일 16시에 사무처 회의실에서 15기 들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김기웅 통일부 정책기획관의 보고, △‘2011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현황’에 대한 김운식 사무처 기획조정관의 보고, △‘하반기 남북관계 추진방안’에 대한 정책건의안 발제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직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은 민주평통이 창설된 지 30년이 되는 역사적 해인 만큼 기존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변화가 절실하다면서, 자문건의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나눔·봉사활동, 시·도 평화통일포럼 등에 상임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 사무처장은 상임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상직 사무처장>

<홍양호 위원장 개회사>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기획관 보고>

발제에 나선 박형중 박사(통일연구원, 정치분과 소속위원)는 하반기 정세에 의미있는 현상변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정부가 하반기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그간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발휘하되,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방지하며, △6자회담 재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북한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형중 박사>

이에 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원칙에 기초한 통일정책 추진, △남북관계의 중대변화에 대한 대비 철저, △‘실용성’ 측면에서의 유연성 발휘, △북한인권문제·국군포로송환문제 등 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홍보 강화, △각종 상황에 대비한 안보태세 강화, △통일정책을 뒷받침 하는 국민적 합의 도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 토론내용과 종합되어 10월에 의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