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종교인도지원위원회」개최

‘남북한 사회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9월 22일 오전 11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9차 종교인도지원위원회(위원장 영담 스님)를 개최하고, ‘남북한 사회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는 양창석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의 '최근 북한정세 평가와 남북관계 추진방향보고', 김점준 민주평통 사무처 통일정책자문국장의 '2011 하반기 민주평통 업무추진현황보고'에 이어 종교인도지원위원회 소관 정책건의안 발제 및 토론순으로 진행되었다.

<영 담 종교인도지원위원회 위원장>

<양창석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이상직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상직 사무처장은 상임위원들이 의장이신 대통령과 함께 통일을 향한 같은 배를 탔다며, 상임위원으로서 자문건의 역할뿐만 아니라, 나눔, 봉사 등 민주평통의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상임위원이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로서 고도성장과 국격의 상승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우리 사회의 그늘을 해소하는데 있어서도 선도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문병길 종교근본주의연구소장>

이날 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문병길 종교근본주의연구소장은 한국 사회에서 종교는 갈등해소를 통해 사회통합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또한 남북한 교류의 유일한 틈새로서, 최근 종교계 인사의 방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종단들의 대북 교류·지원 활동이 지나친 선(포)교 경쟁으로 말미암아, 북한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종단협의를 통한 최소합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소장은 종교계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의 해소를 위한 중심적인 역할과 대북정책의 균형자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며 발제를 마쳤다.

<참석위원 단체 사진>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의 정책건의와 종합되어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께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