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경제과학환경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신중하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검토해야
-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남북경협 추진방안>에 대한 건의안 심의

민주평통 경제과학환경위원회(위원장 : 정중재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9월 22일 16시에 사무처 회의실에서 15기 들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북한 정세 평가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최보선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의 보고, △‘2011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현황’에 대한 김점준 사무처 통일정책자문국장의 보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남북경협 추진방안’에 대한 정책건의안 발제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직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임위원들이 각자대통령과 국민 사이에서 소통을 위한 채널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15기가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통일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사무처 역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경제위 소속위원)는 북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박사는 △금강산 관광 재개의 기본적 방향 정립, △금강산 관광문제 관련 회담 조속 제기, △남북 공동의 금강산 국제관광 추진 검토, △‘금강산 Grand Design’ 수립과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왼쪽부터 : 정중재 위원장, 조봉현 박사, 최보선 단장)

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성급한 변화의 시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금강산 관광재개 이전에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조치 선행, △금강산 관광사업에 현대아산 외에 외국기업의 투자 병행 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 토론내용과 종합되어 10월에 의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