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여성정착지원위원회」개최

‘통일과정에서 남북한 사회통합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역할 제고방안’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9월 28일 오전 11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9차 여성정착지원위원회(위원장 윤명선)를 개최하고, ‘통일과정에서 남북한 사회통합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역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는 김정수 북한이탈주민연구지원센터장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향후 정책과제 보고', 김점준 민주평통 사무처 통일정책자문국장의 '2011 하반기 민주평통 업무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여성정착지원위원회 소관 정책건의안 발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상직 사무처장은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이한 민주평통은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 중심으로 변화하고자 한다”며 “상임위원들은 자문건의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포럼을 비롯한 지역 평통 활동의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처장은 "상임위원은 통일문제에 있어 대통령과 국민을 이어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로서 실천적 모습으로 더 큰 대한민국 건설과 공생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윤명선 여성정착지원위 위원장> <김정수 북한이탈주민연구지원센터장>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이 날 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은 남북한을 잘 알고 경험한 사람들로서, 통일 후 북한지역의 재건과 남북한 주민의 통합(사람의 통일)에 중재역할을 할 수 있다”며 남북한 사회통합에 중심을 둔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은 남한 사회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남한 내 소외계층과의 차별로 인해 서로 적대감을 갖지 않도록 하되, 북한이탈주민으로 하여금 의존성을 벗어나고 자립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착지원 제도의 안정화, △북한이탈주민 역랑 강화 지원 서비스 확대, △북한이탈주민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남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한 주민이 서로 가족,친구, 이웃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며 발제를 마쳤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의 정책건의와 종합되어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께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