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이상직)는 2011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1박 2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아시아지역 차세대포럼’을 개최하였다.

‘새로운 아시아-공생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서남아협의회, 베트남협의회의 차세대 자문위원과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 미래를 위한 아시아 지역 차세대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및 아시아 국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포럼에서 서병현 동남아협의회장은 " 아시아지역 민주평통 3개 협의회 17개 국가에서 모인 미래시대의 주인공인 차세대 자문위원과 유학생들이 이번 포럼을 통하여 조국의 통일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며 나아가 소망해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개회사를 통해 당부하였고 이어 전대주 베트남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아시아 지역에 있는 차세대 청년들이 각자에 일에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전하였다.

이상직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제 3세계 국가 중 6.25전쟁 때 제일 먼저 참전한 필리핀에 감사함을 전하며 "필리핀은 6.25전쟁 기간 동안 7,500 여명의 군인을 참전시켰고 한국의 장충체육관을 건설하고, 한국의 미 문화원 등을 시공하는 등 1960년대에는 국민소득이 254달러로 한국의 70달러 비해 3배 가량 높은 선진국이었으나 지금은 경제력이 역전된 역사과정을 소개하였다. 나아가 사무처장은 우리나라가 필리핀과 비슷한 역사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할 경제 및 사회 현안 및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도표와 사실자료를 통해 제시하여 참석한 학생들과 차세대 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1일차 주제발표 및 토론(사회:김정훈 동남아협의회 간사) 에는 △ 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김종찬 Philipine Women's University 경영학과 4학년) △ 차세대 통일의지·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송영희 베트남 차세대 자문위원) △ 한반도 통일의 미래비전, 아시아 국가역할과 협력방안(김호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감)의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참가자의 질의와 발표자의 답변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대표로서 분임발표에 나서는 김종찬씨는 ‘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에 대해 “전후 대한민국의 우방으로서 많은 도움을 줬던 필리핀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휴대폰과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대중가요를 따라부른다”면서 “차세대들이 먼저 융합을 이뤄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분임발표를 맡은 송영희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은 “통일은 향한 작은 날갯짓이 동서독 통일에서 보듯이 통일 현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요지의 주제발표를 통해 △ 해외 주재 한국학교 교과과정에 통일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안 △ 해외상공인연합회 또는 한인회 주최 행사 및 한상대회 등에 통일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안 △ 해외유학생 및 이민자들에게 통일소식을 주기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안 △ 실업상태의 청년들에게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단체를 육성하는 안 등을 제안하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김호범교감은 ‘아시아 국가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 발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 뿐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정책공조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1일차 저녁에 열렸던 사무처장 주최 만찬 시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참전용사회(회장 Col Viloria)회원들이 함께해, 차세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한 소망과 한국에 대한 감사함을 전해주어 한반도 통일의 의미를 참가자들에게 되새겨 주었으며, 사무처장은 감사의 기념품 전달로 화답하였다. 또한 김유식 자문위원은 필리핀 '열방대학'학생들을 초청하여 필리핀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2일차에는 3분임으로 나눠 분임별 토론을 하였으며 분임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종합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무처장의 강평과 시상에는 최우수상 동남아협의회, 우수상에 베트남협의회, 서남아협의회가 각각 수상을 하였다.

포럼을 정리하며 전체 차세대 자문위원 및 유학생들은 '더 큰 대한민국'과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면서 1박 2일간의 아시아지역 차세대 포럼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상직 사무처장은 포럼기간(9.30~10.1)동안 필리핀과 10월 2일 말레이시아에서 자문위원과 현지 동포대표 등을 만나 통일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