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안보국제협력위

‘국민 통일의지 제고 및 범국민적 통일운동 실천방안’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1월 2일 16시에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10차 안보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 이원형 우송대 초빙교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2012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와 과제’에 대한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의 보고, △‘국민 통일의지 제고 및 범국민적 통일운동 실천방안’에 대한 정책건의안 발제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미국의 파격적 예우는 결국 분단현실을 극복할 잠재력을 지닌 대한민국에 대한 박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국제협력위원회가 국제협력과 외교안보 문제를 직무로 하는 만큼 자문건의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평통은 보수세력도, 진보세력도 아닌 평화통일세력”이라면서 “이제는 평화통일의 담론을 통일운동으로 승화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오늘의 주제가 특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이금순 박사(통일연구원)는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통일운동이 침체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통일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개인별 관심사와 연계한 통일문제 접근, △대중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 △지역 단위 통일운동 공감대 형성 및 지역 단위 통일거버넌스 구축, △지역별로 특성화된 통일운동 모델 개발, △실천적 차원의 통일운동 전개를 통한 대중적 참여 유도 등을 제안했다.

이금순 박사 김봉현 조정관 박흥순 위원 전성훈 위원

이어 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통일한국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 제시, △독일 통일의 긍정적 측면 홍보, △북한의 유적지·문화유산·자연환경에 대한 소개, △이산가족 및 북한주민의 삶을 소재로 한 분단사 박물관 건립, △사회봉사와 통일운동 연계, △젊은 층 대상 국사교육 및 민주시민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른 분과위원회 토론내용과 종합되어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의장께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