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비전·편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방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1월 2일 오후 1시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25차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진홍)를 개최하고, ‘통일비전·편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홍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독일의 장기간에 걸친 통일준비를 언급하면서 "통일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민족의 염원이자 숙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청년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통해서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김진홍 위원장>

김진홍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상직 사무처장은 토론주제와 관련하여, 통일편익에 관한 논의를 상임위원들이 자주 다루어야하며, 그것이 각 지역협의로 파급되어야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직 사무처장>

이날 회의의 발제자인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통일 비전과 편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국가적 차원의 거대담론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담론의 개발도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양 교수는 통일 비전과 편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 마련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활용, △슈퍼스타 K, 나가수 등의 방송 프로그램 이용, △통일 관련 행사·이벤트의 공모전 방식 등을 그 수단으로 제시했다.

<김정준 위원> <이상숙 위원> <황인경 위원>

양 교수의 발제이후에 이뤄진 지정토론에서 김정준 위원(한국사회복지공제회 사무국장)은 통일비용과 편익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통일교육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사실적 접근에 기초한 통일문제의 이해, △열린 대화와 토의의 중시, △생활관련 소재를 통한 흥미와 호기심 유도 등을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주장했다.

이상숙 위원(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은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에 따른 점진적인 국방인력의 감소와 청년들의 군복무 기간 단축 및 대체근무 확대 홍보, △통일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 △봉사활동이나 체험학습에 관련한 통일교육 등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황인경 위원(한국여성유권자 서울연맹 회장)은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극복,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이익의 강조, △맹목적인 통일교육의 지양 등을 통일교육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생활 통일 운동의 전개, △평통 프로그램의 SNS 연결 등을 제안하며 이날 회의를 마쳤다.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타 분과위원회 논의 내용과 종합되어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11.23)에서 의장께 보고될 예정이다.